라리가 9월 24일 빅게임! 세비야 vs 비야레알 실시간 중계

오늘의 PICK	세비야 플핸승

공격 전술 분석

이번 경기는 세비야와 비야레알의 상반된 공격 철학이 맞부딪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두 팀 모두 4-4-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하지만, 운영 방식과 효율성은 크게 다르다.

비야레알은 마르셀리노 감독 체제 아래 점유율 중심의 공격을 펼친다. 시즌 초반 5경기에서 페널티킥 제외 기대득점(npxG)이 9.1(경기당 1.82)로, 리그 최상위 수준이다. 이는 니콜라스 페페와 타존 뷰캐넌을 활용한 측면 공격 패턴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원정에서는 npxG가 경기당 1.05에 그쳐, 홈(7.1)과 큰 차이를 보인다. 여기에 핵심 공격수 제라르 모레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하는 점은 비야레알의 가장 큰 타격이다.

반면 세비야는 알메이다 감독의 지휘 아래 직선적인 역습 전술을 주로 사용한다. 시즌 5경기에서 9골을 넣었지만 npxG는 3.7(경기당 0.74)에 불과해 득점 효율이 비정상적으로 높다. 특히 원정에서 더 위협적인 공격을 보여왔는데, 이는 상대가 라인을 올릴 때 역습 공간을 잘 활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홈에서는 지공 상황에서 고전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다만, 이번 상대 비야레알이 점유율을 중시한다는 점은 세비야에게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루벤 바르가스와 이삭 로메로가 비야레알의 뒷공간을 파고드는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

수비 전술 분석

비야레알은 리그 최상위권의 수비 안정성을 보인다. 5경기에서 4실점, npxGA는 4.8(경기당 0.96)에 불과하다. 그러나 주전 센터백 로건 코스타와 로테이션 자원 캄봘라가 시즌 아웃되면서 뎁스가 크게 흔들렸다. 3연전 일정 속에서 후반 집중력이 떨어질 위험이 크다.

세비야는 정반대로 수비가 불안하다. 5경기에서 8실점, npxGA 7.4(경기당 1.48)를 기록하며 꾸준히 위기를 허용하고 있다. 특히 홈에서도 안정감을 찾지 못해, 기술적으로 우수한 비야레알에게는 공략 지점이 될 수 있다.

최근 경기력 및 변수

세비야는 개막 2연패 이후 2승 1무로 반등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비야레알은 최근 아틀레티코, 토트넘 원정에서 연패를 당하며 체력적으로도 한계를 드러내는 중이다. 특히 8일 동안 3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은 치명적이다. 세비야는 상대적으로 휴식이 충분해 체력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한다.

총평 및 경기 예측

지표와 전술적 완성도는 비야레알이 앞서지만, 모레노의 부재와 체력적 한계라는 현실적 약점이 크다. 세비야는 상승세와 체력 우위를 등에 업었지만, 홈 경기력과 수비 불안이 여전히 걸림돌이다.

결국 이 경기는 승부를 가리기 힘든 팽팽한 접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비야레알은 조직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하려 하고, 세비야는 역습으로 기회를 노리겠지만 서로의 단점을 완전히 공략하기는 어려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