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유럽챔피언스리그 – 첼시, 벤피카와 운명의 맞대결

첼시는 엔조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 점유율 기반 포지셔닝 축구를 구사한다. 하지만 핵심 플레이메이커 콜 파머의 부상 공백으로 창의성이 크게 약화되며, 점유율만 높고 위협은 부족한 ‘비효율적 공격’에 빠질 위험이 있다.

반면 벤피카는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실용주의 축구로 회귀했다. 점유율을 내주고 견고한 수비 블록을 형성한 뒤 빠른 역습으로 상대 뒷공간을 공략한다. 파블리디스의 결정력과 루케바키오의 스피드는 첼시 수비에 위협이 될 전망이다.

이번 경기는 첼시의 창의성 부재와 벤피카의 효율적인 역습이 맞붙는 양상이다. 특히 무리뉴 감독이 스탬포드 브릿지로 돌아온다는 서사는 벤피카에 강력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종합적으로 벤피카가 원정에서 최소한 패하지 않는 결과를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