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 KBO 준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 라이온즈 vs SSG 랜더스

성의 원태인은 2024시즌 KBO를 대표하는 ‘꾸준함의 상징’이다.
27경기에서 20차례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이닝 소화를 이어왔고,
특히 대구 홈에서는 5승 1패 ERA 3.03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6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선보이며 최고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낮은 볼넷 비율(4%)은 그의 경기 운영 능력을 상징한다.

삼성 타선 역시 리그 최강 수준이다. 시즌 팀 WRC+ 108.3(2위), OPS 0.780(1위)로 상위권을 유지했고,
최근 30일간은 팀 타율 0.305, 경기당 평균 6.67득점으로 타격감이 절정에 달했다.
홈에서의 OPS가 0.834에 달하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도 큰 기대 요인이다.
다만 불펜이 불안하다. 시즌 불펜 ERA는 4.48, 최근 30일간은 5.31로 흔들렸다.
핵심 계투 백정현의 결장도 변수다.

SSG 선발 앤더슨은 올 시즌 리그를 지배한 투수 중 한 명이다.
평균 152km/h의 강속구와 정교한 변화구로 245탈삼진, ERA 2.25, WHIP 1.00을 기록했다.
삼성을 상대로도 1승 ERA 2.08로 강했다. 하지만 최근 장염으로 컨디션 저하가 있었고,
체중 감소 여파로 구위 저하 가능성이 제기된다.

SSG 타선은 최근 장타력이 살아나며 반등 중이다.
최근 30일간 팀 홈런 1위, 장타율 2위를 기록하며 한 방을 갖춘 타선으로 변모했다.
그러나 불펜은 핵심 자원 서진용과 박시후의 결장으로 전력 누수가 불가피하다.

결국, 선발 안정감·홈 이점·타선 폭발력 세 가지 요소에서
삼성이 우세하다. SSG가 초반을 버텨내지 못하면 경기 흐름은 일찍 삼성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크다.
예상: 삼성 라이온즈 승 (주력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