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4일 KBO 준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라이온즈 vs SSG랜더스 생중계

후라도는 올 시즌 리그 최고의 이닝이터 중 한 명으로, 30번의 선발 등판에서 무려 23회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습니다. 평균 140km/h 중반의 직구와 투심 체인지업을 조합하여 땅볼 유도 능력이 뛰어나며,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습니다. 다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실점하며 흔들렸고, 이번 시리즈 2차전에서도 구원 등판하여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는 등 포스트시즌 들어 다소 기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 휴식 후 등판이라는 체력적인 부담이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삼성라이온즈 타선은 정규 시즌 막바지의 뜨거운 타격감을 포스트시즌에서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김지찬과 김성윤으로 이어지는 테이블세터진의 빠른 발과 높은 출루율은 공격의 활로를 열고 있으며, 구자욱과 디아즈가 중심 타선에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습니다. 홈 경기에서 OPS가 0.834에 달할 정도로 안방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도 오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입니다. 불펜은 삼성라이온즈의 유일한 불안 요소로 꼽힙니다. 정규시즌 내내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고, 최근 30일간 불펜 평균자책점도 5.31로 리그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핵심 계투 자원인 백정현의 부재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따라서 선발 후라도가 최대한 긴 이닝을 책임져주며 불펜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승리의 핵심 과제가 될 것입니다.

SSG 선발투수 - 김광현(좌투) 10승 10패 ERA 5.00 베테랑 김광현이 팀의 운명이 걸린 경기에 선발 등판하지만, 올 시즌은 그의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 힘든 한 해였습니다. 시즌 평균자책점이 5.00에 달했고, 특히 시즌 후반기로 갈수록 구위 저하와 제구 난조로 고전하는 경기가 잦았습니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도 5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으며, 올 시즌 삼성라이온즈를 상대로도 5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9일간의 충분한 휴식이 컨디션 회복에 도움이 되었을지가 관건입니다. SSG 타선은 시리즈 내내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등 해결해 줘야 할 중심 타자들이 침묵하며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고명준이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팀 타선 전체의 응집력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됩니다. 후라도의 땅볼 유도형 투구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불펜은 SSG가 자랑하는 최대 강점입니다. 정규시즌 내내 리그 최상위권의 안정감을 보여주었지만, 이번 시리즈에서 선발 투수들이 일찍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불펜 소모가 누적된 상태입니다. 또한 필승조의 핵심인 서진용과 박시후가 결장자 명단에 올라 있어 이전과 같은 막강한 위력을 보여주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선발 김광현이 초반에 무너지면 경기 후반 운영이 더욱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둔 삼성라이온즈와 벼랑 끝에 몰린 SSG의 단두대 매치입니다. 객관적인 전력상 삼성라이온즈의 우세가 점쳐지는 경기입니다. 선발 매치업에서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후라도가 커리어 최악의 시즌을 보낸 김광현에게 크게 앞서 있습니다. 후라도가 포스트시즌 들어 다소 흔들렸지만, 정규시즌 내내 보여준 안정감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타선의 흐름 역시 삼성라이온즈가 압도적입니다. 기동력과 응집력을 앞세운 타선은 홈에서 더욱 강력한 파괴력을 자랑하며,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은 김광현을 초반부터 공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SSG는 중심 타선의 침묵이 길어지면서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SSG의 강점인 불펜 역시 연투와 핵심 자원의 이탈로 인해 부담이 큰 상황입니다. 투타의 조화와 최근 기세를 고려할 때, 삼성라이온즈가 홈 팬들의 응원 속에서 승리를 거두고 시리즈를 마무리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경기는 삼성라이온즈의 승리는 당연하며, 승1패 승을 주력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