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 한화 vs 삼성 PO 2차전 생중계

오늘의 PICK	한화의 승리

한화의 에이스 와이스는 올 시즌 팀 마운드를 이끈 핵심 투수로, 30경기에 등판해 무려 21차례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꾸준함과 안정감을 동시에 입증했습니다. 특히 홈에서는 8승 2패, 평균자책점 2.57로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평균 149km에 달하는 위력적인 포심 패스트볼과 다양한 변화구를 바탕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피안타율이 0.197에 불과할 만큼 정교한 제구력을 자랑하며, 최근 등판에서도 7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로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는 원정에서 다소 고전했지만, 홈에서는 두 차례 등판해 13이닝 2실점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현재 한화 타선은 손아섭, 노시환, 채은성 등 중심 타자들이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어 와이스의 어깨를 한결 가볍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불펜진 또한 리그 정상급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직전 경기에서 김서현이 다소 흔들리긴 했지만, 김범수와 박상원 등 필승조는 여전히 건재하며, 위기관리 능력도 탁월합니다. 선발 와이스가 긴 이닝을 책임져 준다면 경기 후반까지 안정적인 마운드 운영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삼성 라이온즈의 선발 최원태(우투, 8승 7패 ERA 4.92)는 올 시즌 내내 기복 있는 피칭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24번의 선발 등판 중 퀄리티 스타트는 8차례에 불과했고,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도 1.44로 다소 높습니다. 제구 불안으로 인한 장타 허용이 잦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힙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반등의 기회를 만들긴 했지만, 시즌 전체에서 보여준 불안감을 완전히 지워내긴 어렵습니다. 더욱이 한화 원정 두 경기에서 모두 패전투수가 되며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하는 등 상성이 좋지 않습니다. 절정의 타격감을 보이는 한화 중심 타선을 상대로 이번 경기 역시 쉽지 않은 흐름이 예상됩니다.

삼성 타선은 직전 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하며 저력을 보여줬지만, 구자욱과 강민호 등 핵심 타자들이 침묵하며 응집력에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특히 불펜진이 이번 시리즈의 가장 큰 변수입니다. 직전 경기에서 무려 7명의 구원 투수를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지만 실점을 막지 못하며 패배했고, 연투로 인한 피로 누적과 필승조의 불안정성은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경기는 선발 마운드의 무게감에서 한화가 확실히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와이스는 올 시즌 내내 리그 정상급 투구를 펼쳤으며, 특히 자신의 홈구장인 대전에서는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반면 최원태는 최근 한 차례 호투에도 불구하고 한화전 약세와 시즌 전반의 기복을 고려하면 와이스에 비해 안정감이 떨어집니다. 타선의 흐름 역시 한화 쪽으로 기울어 있습니다. 직전 경기 승리로 기선을 제압한 한화는 중심 타자들의 타격감이 최고조에 달해 있으며, 불펜진 또한 믿을 만합니다.

경기 초반 와이스가 삼성 타선을 효과적으로 묶고, 한화 타선이 최원태를 상대로 주도권을 잡는다면 경기는 한화의 구상대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투타의 균형과 홈 이점을 앞세운 한화가 연승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