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KBO 격돌: 기아–SSG, 가을야구 티켓 전쟁

기아 vs SSG 선발 맞대결 프리뷰

기아 – 이도현
2023년 7라운드 출신 이도현이 시즌 두 번째 선발로 나선다. 첫 선발 등판이었던 SSG전에서 3이닝 4실점(5사사구)으로 고전했고, 이후엔 불펜으로만 4경기 나왔다. 퓨처스리그 성적도 ERA 6.89로 안정감이 부족하다. 평균 142km 직구와 체인지업, 커브 조합이지만 제구와 구위 모두 아직은 불안하다.

SSG – 송영진
송영진은 시즌 8번째 선발 등판. 최근 5경기 9.1이닝 11실점으로 기복이 심하고, 원정 ERA는 7.85에 달한다. 다만 평균 142~143km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며, 제구가 되는 날은 의외의 호투도 보여준다. 올 시즌 기아전 기록은 2이닝 5실점으로 약했다.

최근 팀 흐름
기아는 전날 KT전에서 1회 먼저 3점을 뽑고도 투수진이 무너지며 3-9 완패,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반면 SSG는 한화전에서 9회 연속 홈런(현원회·이율예)으로 극적인 6-5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5연승을 질주 중이다.

경기 전망
이도현은 첫 선발에서도 SSG 타선을 막지 못했고, 불펜 역시 젊은 자원들 위주라 불안 요소가 크다. 송영진 역시 올 시즌 꾸준함은 부족했지만, 기아 타선이 주전 공백 속에 힘을 잃은 상황이라 최소한 자기 몫은 할 가능성이 있다. 타선 뎁스와 최근 기세를 고려하면 SSG 승리 쪽에 무게가 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