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UCL 비야레알-유벤투스, 승부의 향방은?

공격 전술 분석
비야레알은 마르셀리노 감독 체제에서 4-4-2를 기본으로 하지만, 공격 시 3-2-5 형태로 전환해 빠른 역습을 전개한다. 점유율보다 탈취 후 직선적 전환에 집중하며, 측면과 긴 패스를 활용해 수적 우위를 만든다. 다만 제라르 모레노와 아요세 페레스의 부상은 결정력 약화라는 큰 변수다. 반면 유벤투스는 투도르 감독의 3-4-2-1 전술을 바탕으로 강한 압박과 개인 기량에 의존하는 공격을 펼친다. 도르트문트전 4득점에서 화력을 입증했지만, 수비 불안은 여전하다.

데이터 분석
비야레알은 홈에서 평균 npxG 1.98로 강력한 공격력을 보이며, 홈 4경기 전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주포들의 부상은 치명적이다. 유벤투스는 기대 득점(5.9) 대비 실제 득점(9골)이 높아 통계적 회귀가 우려되며, 원정에서는 npxG 0.70으로 공격 기회 창출에 애를 먹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도 이를 방증한다.

총평 및 예상
이번 경기는 ‘조직적인 홈팀’과 ‘원정에서 부진한 빅클럽’의 대결이다. 비야레알은 유벤투스 수비 뒷공간을 공략할 무기를 갖췄지만, 주포 부재로 득점력이 크게 떨어졌다. 유벤투스는 원정 약세에도 불구하고 블라호비치·이을디즈 같은 해결사를 앞세워 한 방을 노린다. 2022년 맞대결에서의 비야레알 3-0 승리는 심리적 우위가 될 수 있다. 다만 양 팀 상황을 고려할 때 다득점보다는 답답한 흐름 속 저득점 경기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