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노팅엄, 미트윌란과 유로파리그 맞대결 혈투
안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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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 포레스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앤지볼’을 도입하며 수비적 역습에서 점유율 기반의 공격 축구로 탈바꿈했다. 4-2-3-1을 토대로 홈에서는 경기당 npxG 1.37을 기록하며 위협적이지만, 원정에선 0.73으로 크게 떨어진다. 최근 선덜랜드전에서 깁스-화이트와 허드슨-오도이를 벤치에 둔 것은 이번 유로파리그에 초점을 맞춘 전략적 선택이다.
미트윌란은 툴베리 감독의 3-5-2 시스템 아래 덴마크 리그 최강 공격력을 자랑한다. 10경기 25득점, 리그 1위의 npxG를 기록하며 원정에서도 강하다. 주포 프랑쿨리누 주가 리그 8골로 절정의 폼을 보이지만, 윙어 오소리오의 부상 결장은 공격 다양성에 큰 타격이다.
수비 분석
포레스트는 높은 수비 라인 탓에 뒷공간 노출이 잦다. 리그 평균 npxGA 1.55, 홈에서는 1.83까지 치솟아 원정보다 더 흔들린다. 더글라스 루이스와 진첸코의 부재는 수비 안정성에 치명적이다.
반면 미트윌란은 3-5-2에서 5-3-2로 전환해 중앙 수비 블록을 구축, 포레스트의 중앙 빌드업을 봉쇄하기에 적합하다. 리그 최소 실점 수준의 수비력과 유로파 첫 경기 무실점은 안정적인 조직력을 증명한다. 다만 체력 소모가 극심한 전술 특성상 90분 내내 유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총평
전술적 완성도만 놓고 보면 미트윌란이 유리하다. 하지만 누적된 피로와 코펜하겐 더비를 앞둔 일정은 변수다. 반대로 노팅엄은 핵심 자원을 아끼며 홈에서 철저히 준비했고, 경기 후반 체력 우위를 바탕으로 깁스-화이트와 허드슨-오도이가 승부처를 장악할 가능성이 크다. 전술적 미완성에도 불구하고, 홈 이점과 체력적 우세를 앞세운 포레스트의 승리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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