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루도고레츠-베티스 중계"

레알 베티스는 페예그리니 감독 아래 점유율 기반 4-2-3-1을 구사하며 측면 공격에 강점을 보인다. 하지만 공격의 핵심 이스코가 장기 이탈하면서 창의성이 크게 떨어졌고, 중앙 돌파보다는 단조로운 측면 의존 패턴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루도고레츠는 4-3-3 기반의 ‘선수비 후역습’을 바탕으로 빠른 전환을 노린다. 말뫼전에서 기대 득점 2.9를 기록할 만큼 날카로운 역습을 보여줬지만, 재현 가능성은 낮다. 스타니치가 팀의 플레이메이커로 중심을 잡는다.

수비에서는 베티스가 심각한 부상 악재를 겪고 있다. 바르트라, 요렌테, 로드리게스가 모두 빠지며 급조된 수비 라인으로 나서야 한다. 루도고레츠는 자국 리그에서 안정적이나, 유럽 무대에서는 홈 4경기 연속 2실점씩을 허용하며 약점을 드러냈다.

총평: 전력과 경험은 베티스가 앞서지만, 핵심 이탈과 수비 불안으로 원정 승리는 쉽지 않다. 루도고레츠는 홈 이점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징크스’를 깨야 한다. 양 팀 약점이 맞물리며 무승부 가능성이 가장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