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KBL 빅매치: 현대모비스 vs DB, 승부 예측은?

DB는 이정현을 삼성에서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고, 이관희는 팀을 떠났다. 다만 정효근이 시즌 초반 어깨 부상으로 결장할 전망이며, 서민수 역시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시즌 초반 주전은 알바노–이정현–박인용–강상재–앨런슨으로 꾸려질 가능성이 크고, 서민수·최성원·이용우·김보배·무스타파가 식스맨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부상자 소식: 정효근 당분간 결장, 서민수 결장 유력.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는 모비스가 5승 1패로 확실한 우위를 점했고, 홈에서도 모두 승리했다. 모비스는 홈과 원정 성적 차이가 크지 않았던 반면, DB는 원정에서 성적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경기는 DB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즌 DB는 외국인 선수의 부진으로 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번 시즌 영입한 엘렌슨은 여러 팀이 노리던 선수로 내·외곽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시범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주며 알바노와 강력한 원투펀치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이정현까지 합류하며 공격 전개가 한층 다채로워졌다. 정효근의 공백은 아쉽지만, 강상재가 수비에서 버텨주고 김보배가 백업 역할을 채울 수 있다.

반면 모비스는 양동근 감독 체제로 새 시즌을 맞지만 전력 약화가 뚜렷하다. 해먼즈를 영입하고 이승현을 트레이드로 데려왔지만, 이우석이 군 입대로 빠지면서 3번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이승현과 함지훈의 빅라인업은 효용성에 의문이 있고, 박무빈–서명진으로 구성된 백코트 역시 리그 경쟁력에서 부족하다는 평가다.

종합적으로 볼 때, DB가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모비스를 앞서며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