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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일 EPL 맨유 vs 선덜랜드 중계 안내
안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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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의 승리
수비력에서는 선덜랜드가 더 안정적이다. 맨유는 수비 시 5-2-3 혹은 5-4-1 블록을 형성하지만, 중원 숫자가 부족해 쉽게 압도당하고, 센터백의 전진으로 수비 라인이 흔들리는 약점이 반복적으로 드러났다. 데이터상 기대 실점(xGA)은 9.2였으나 실제로는 11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는 결정적인 변화가 있다. 바로 카세미루의 복귀다. 그는 단순히 한 명의 복귀를 넘어 맨유 전술의 가장 큰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자원이다. 카세미루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상대 역습 차단과 포백 보호에 특출나며 그의 존재만으로 수비 안정감은 확연히 달라질 것이다. 반면 선덜랜드는 4-4-2 기반의 견고한 미드블록 수비를 강점으로 삼는다. 중앙 침투를 철저히 차단하고 상대를 측면으로 몰아내는 전술적 움직임이 돋보이며, 핵심 미드필더 그라니트 자카가 중심에서 제3의 센터백처럼 움직이며 안정감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기대 실점(xGA) 6.9에도 불구하고 단 4실점만 허용했다. 다만, 주전 수비수 헤이닐두 만다바가 퇴장으로 결장하는 것은 수비 조직력에 큰 균열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맨유의 준수한 지표가 실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혹은 선덜랜드의 효율성이 계속될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된다. 여러 변수를 고려할 때, 경기의 무게추는 맨유 쪽으로 살짝 기운다. 가장 큰 이유는 카세미루의 복귀다. 그는 맨유의 고질적인 중원 불안을 해소함과 동시에 선덜랜드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빠른 역습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카드다. 선덜랜드는 주전 결장과 전력 누수로 시즌 초반의 견고함을 유지하기 어렵다. 맨유의 공격진 결정력은 여전히 의문이지만, 홈 이점과 절실함, 그리고 상대 수비의 균열을 공략할 기회가 주어진다. 결국 선덜랜드의 저항은 거셀지라도, 맨유가 힘겨운 접전 끝에 신승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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