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 NPB 지바롯데 vs 니혼햄 중계 일정

지바롯데는 타네이치 아츠키가 선발로 나섭니다. 타네이치는 이번 시즌 8승 8패,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 중이며, 직전 닛폰햄전에서는 4안타 2실점에도 불구하고 완투패를 당했습니다. 투구 내용 자체는 압도적일 만큼 좋았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에서도 호투가 기대됩니다. 문제는 타선입니다. 전날 키시를 상대로 단 1점에 그치며, 특히 미마의 은퇴 경기라는 상징적인 자리에서 집중력 부족을 드러냈습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터져 나온 병살타는 지바롯데가 올 시즌 하위권에 머문 이유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불펜도 아쉬웠습니다. 새먼즈가 호투했지만 이어 나온 타카노 슈타가 3안타 2실점으로 흔들리며 셋업맨으로는 신뢰하기 어렵다는 점을 노출했습니다. 결국 지바롯데의 가장 큰 약점은 선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것입니다.

니혼햄은 에이스 이토 히로미가 선발로 나섭니다. 이토는 이번 시즌 14승 7패, 평균자책점 2.48로 팀의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다만 직전 지바롯데 원정에서는 6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고, 특히 지바롯데를 상대로는 유독 완벽하지 않았다는 점이 변수입니다. 타선은 전날 군지 유야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일 정도로 원정에서 활약이 부족했습니다. 시즌 막판 부담이 덜어진 상황이 오히려 집중력 저하로 이어지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불펜은 6이닝 1실점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가며 자신감을 회복했습니다. 전력적으로는 선발과 불펜이 모두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 경기 운영에서 여유가 있습니다.

이번 경기는 타네이치 아츠키와 이토 히로미, 양 팀 에이스들의 맞대결이 핵심입니다. 타네이치는 직전 경기에서 완투하며 뛰어난 투구를 보여줬지만 타선의 지원 부족이 발목을 잡았고, 이번에도 부진한 타선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전망입니다. 반면 이토는 최근 완벽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리그 정상급 투수로 평가받으며, 불펜 역시 회복세에 있어 후반 운영이 유리합니다. 지바롯데는 집중력 떨어진 타선과 불안한 불펜이라는 구조적 약점이 있고, 닛폰햄은 보다 균형 잡힌 전력을 바탕으로 승부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결국 두 에이스의 투수전 끝에 경기 후반 힘에서 앞선 닛폰햄이 근소하게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