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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 K리그: 포항 스틸러스 vs 대전 하나 시티즌 중계 안내
지성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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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승리
포항 스틸러스는 이번 경기를 위해 치밀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지난 10월 2일 ACL 경기에서 비주전 위주로 나서며 주력 선수들의 체력을 완벽히 비축했고, 이는 리그 4위권 경쟁에 전념하겠다는 박태하 감독의 의지를 보여준다. 특히 시즌 개막전에서 당한 0-3 완패는 선수단 전체에 복수심을 불러일으켰다. 홈에서 높은 npxG(페널티킥 제외 기대득점)를 기록하는 포항은 이호재, 김인성, 강현제를 앞세워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반면 대전은 올 시즌 리그 최고 수준의 원정 공격력을 자랑한다. 황선홍 감독은 3-2-5 빌드업 전환 전술로 중원 우위를 확보하며, 주민규(14골) 를 중심으로 한 유연한 공격 전개를 선호한다. 주민규는 올 시즌 포항전에서 3골을 넣으며 ‘포항 킬러’로 활약했고, 미드필드까지 내려와 공간을 창출하는 움직임으로 포항 수비진에 큰 부담을 줄 전망이다.
그러나 포항은 수비의 중심 이동희가 퇴장 징계로 결장한다. 수비 라인의 리더십 부재가 변수지만, 대전 역시 핵심 미드필더 주세종이 경고 누적으로 빠진다. 이는 공수 연결과 빌드업의 핵심을 잃는 셈으로, 부상 중인 안톤까지 결장하면 중원 장악력 저하가 불가피하다. 결국 대전은 점유율 축구 대신 수비 중심의 역습 전술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경기는 ‘체력의 포항 vs 기세의 대전’으로 요약된다. 포항은 홈 어드밴티지와 체력적 우위, 복수심이라는 세 가지 동기를 모두 갖췄고, 대전은 자신감과 주민규의 결정력을 앞세운다. 그러나 전술 구조상 주세종의 결장은 대전의 공격 리듬을 완전히 깨뜨릴 수 있다. 반면 포항은 이동희의 공백을 로테이션으로 메울 여지가 있다.
예상 결과: 포항이 중원을 장악하며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고, 대전의 역습을 차단해 2-1 혹은 1-0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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