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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 MLB 빅매치: 토론토 블루제이스 vs 뉴욕 양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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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성팍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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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PICK | 양키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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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제구력과 탈삼진 능력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K-BB%는 17.9%(K% 24.4% - BB% 6.5%)**로, 그는 올 시즌 내내 안정적인 피칭과 뛰어난 삼진 유도 능력을 선보였다.
다만 포스트시즌 단기전에서 핵심 변수는 언제나 **‘현재 컨디션’**이다. 가우스먼은 9월 초까지만 해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시즌 마지막 두 경기에서 급격히 흔들렸다. 9월 23일 보스턴전에서는 5.2이닝 4실점, 마지막 등판이었던 9월 28일 탬파베이전에서는 3.2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졌다.
193이닝이라는 긴 시즌을 치른 끝에 찾아온 이 부진은 체력 저하의 신호일 수 있으며, 그의 주무기인 스플리터의 예리함이 떨어진 결과일 가능성이 있다.
뉴욕 양키스의 선발 루이스 길은 표면적인 성적 뒤에 불안 요소가 숨어 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32로 보이지만, FIP는 4.63, xFIP는 5.59에 달한다. 이는 그의 성적이 수비와 운의 도움을 크게 받았음을 의미한다.
가장 큰 문제는 **K-BB%가 단 3.3%(K% 16.8% - BB% 13.5%)**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포스트시즌 선발 투수로서는 매우 낮은 수치이며, 이는 제구 불안이 극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양키스는 그가 가진 강력한 구위를 믿고 3~4이닝을 버틴 뒤 불펜으로 승부를 보는 고위험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 경기는 컨디션 난조의 에이스 vs 제구 불안의 영건, 불안정한 두 선발의 대결 구도다.
토론토는 리그 최상위권의 선구안을 활용해 볼넷 허용률이 높은 길을 상대로 많은 공을 던지게 만들고 조기 강판을 유도하는 전략을 취해야 한다.
만약 4회 이전에 길을 마운드에서 끌어내고, 양키스의 필승조가 나오기 전 중간계투진을 공략할 수 있다면 토론토가 주도권을 쉽게 잡을 수 있다.
반대로 길이 예상을 깨고 5이닝 이상을 최소 실점으로 버틴다면, 경기의 흐름은 곧 양키스의 막강한 불펜과 애런 저지의 장타력으로 넘어갈 것이다.
가우스먼은 최근의 부진을 털고 다시 에이스다운 피칭을 보여줘야 하지만, 그의 어깨에는 상당한 부담이 실려 있다.
결국 이 경기의 가장 중요한 변수는 루이스 길이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느냐다. 초반부터 길의 제구가 흔들린다면, 경기는 토론토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기울 것이며, 이는 양키스의 시리즈 운영 전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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