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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일 라리가 — 셀타비고 vs AT마드리드 격돌 현장!
안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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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비고
반면 셀타 비고는 클라우디오 히랄데스 감독의 3-4-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점유율 중심의 축구를 구사한다. 최근 좋은 폼을 보이는 공격수 보르하 이글레시아스(9경기 6골)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며, 베테랑 이아고 아스파스가 2선에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나 리그 내 공격 지표는 저조하다. 7경기에서 단 6골에 그쳤고, 페널티킥 제외 기대 득점(npxG)은 7.4로 경기당 약 1.06에 불과해 득점 기회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 게다가 아스파스와 이글레시아스를 비롯한 핵심 공격진은 불과 이틀 전(10월 3일) PAOK와의 유로파리그에서 격렬한 경기를 치러 극심한 피로가 누적된 상태다. 이는 체력적으로 우세한 아틀레티코 수비진을 상대로 창의성과 결정력을 발휘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될 것이다.
아틀레티코는 이번 시즌 들어 다소 불안한 수비를 보이고 있다. 리그 7경기에서 9실점(경기당 1.29실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시즌 경기당 0.79실점에 비해 크게 악화된 수치다. 핵심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의 부상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페널티킥 제외 기대 실점(npxGA) 또한 7경기에서 8.7로 집계되어 수비 조직력 저하를 수치로 증명하고 있다. 셀타 역시 리그 7경기 모두에서 실점하며 수비 불안을 드러냈다. 특히 그들의 3-4-3 시스템은 아틀레티코의 공격 패턴에 전술적으로 매우 취약하다. 시메오네 감독은 측면에서 수적 우위를 만든 뒤 크로스를 올리는 전술을 즐겨 사용하는데, 이는 셀타의 스리백 측면 수비수들을 쇠를로트와 알바레스의 직접적인 경합으로 몰아넣으며 명확한 미스매치를 유발한다. 결과적으로 셀타의 윙백들은 수비 부담이 커지고 중앙 수비진의 균열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종합적으로 이번 경기는 원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모든 면에서 유리한 구도다. 아틀레티코는 체력적 우위, 최근 상승세, 그리고 셀타의 전술적 약점을 정확히 공략할 수 있는 전략까지 갖추고 있다. 최근 폭발적인 득점력은 시즌 초반 원정 부진을 완전히 잊게 만들었고, 셀타의 수비 구조를 붕괴시킬 만한 파괴력을 지녔다. 반면 셀타는 홈 이점과 유로파 승리의 긍정적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인 문제들 — 주중 경기로 인한 피로 누적, 리그 7경기 연속 무승, 그리고 수비수 세르히오 카레이라의 부상 결장 — 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대 전적에서도 최근 6경기 5승 1무로 아틀레티코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다. 체력적으로 한계에 다다른 셀타가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아틀레티코의 파상공세를 막아내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번 경기는 아틀레티코가 전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안정적으로 리드를 지켜 승점 3점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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