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 SSG 랜더스 vs 삼성 라이온즈 중계 안내

오늘의 PICK	SSG 랜더스의 승리

[10월 9일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 SSG 랜더스 vs 삼성 라이온즈]

SSG의 선발은 화이트(25시즌 11승 4패 평균자책점 2.87 / 삼성 상대 1패 3.92)다.
올 시즌 24경기 선발 등판 중 12차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꾸준한 안정감을 보여줬다.
압도적인 구위는 아니지만, 평균 150km의 포심을 축으로 커브·커터에 투심·슬라이더·스위퍼·체인지업·스플리터까지 다양한 구종을 활용한다.
피안타율 0.221, WHIP 1.15로 안정적이었고, 134.2이닝 동안 피홈런이 단 9개에 그쳤다.
홈에서는 6승 2패 평균자책점 1.86으로 훨씬 강한 투구를 보였다.
삼성을 상대로는 4차례 선발로 나서 5이닝 1실점, 6이닝 비자책 1실점, 5이닝 4실점, 4.2이닝 4실점으로 기복은 있었지만 대체로 제 역할을 해줬다.

삼성은 최원태(25시즌 8승 7패 평균자책점 4.92 / SSG 상대 2승 1패 3.18)가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27경기 중 24번 선발로 나섰지만, 퀄리티스타트는 8번에 그쳤다.
시즌 후반 불펜 전환까지 있었을 만큼 아쉬운 시즌이었다.
평균 구속 144.8km의 포심에 체인지업, 커터, 슬라이더를 섞으며 변화는 줬지만, 제구 불안이 문제였다.
피안타율 0.271, WHIP 1.44로 선발로서의 안정감은 부족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선 불펜으로 나와 한 타자 상대 후 사사구를 내주고 교체됐다.
지난해 LG 시절 포스트시즌에서도 두 차례 선발로 나서 모두 부진(2.2이닝 3실점, 3이닝 5실점)했다.
올 시즌 SSG전 5경기에선 홈 2실점, 원정 1실점, 4실점, 1실점, 2실점으로 일정 수준의 경쟁력은 보였다.

정규시즌 맞대결에서는 삼성이 8승 1무 7패로 근소하게 앞섰다.
문학구장 기준으로는 4승 1무 4패로 완전히 우세하다고 하긴 어렵다.
이번 경기에서는 SSG의 승리를 추천한다.

SSG는 장염 증세로 빠진 앤더슨 대신 화이트가 선발로 나선다.
화이트는 꾸준히 자기 역할을 해주는 투수로, 다양한 구종 운영과 안정된 피칭이 강점이다.
불펜 역시 노경은–김민–이로운–조병현으로 이어지는 필승조 구성이 탄탄해 5이닝만 책임져도 충분하다.

반면 삼성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타선이 살아나지 못했다.
최원태가 FA로 합류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제구 난조로 인해 경기 흐름을 자주 잃었고, 후반기 들어 피로 누적이 뚜렷했다.
비교적 SSG전 성적은 좋았지만, 최근 구위가 떨어지고 타선의 짜임새가 개선된 SSG 상대로는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최원태가 흔들릴 경우 양창섭을 조기 투입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 역시 강타선을 완전히 제압하기는 어렵다.
게다가 문학구장의 짧은 펜스는 삼성 투수진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결국 불펜 뎁스, 홈 어드밴티지, 그리고 타선의 밸런스를 고려하면
이번 1차전은 SSG 랜더스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