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9일 “KBL 주말 명승부 – 서울 SK vs 원주 DB, 오후 4시 30분 TV 중계”

서울 SK는 최근 4연패의 깊은 부진에 빠져 있으며, 팀 분위기 역시 크게 가라앉은 상태입니다. 특히 공격에서 심각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데, 주포 자밀 워니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습니다. 오세근에 이어 안영준까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공수 양면에서 전력 누수가 심각해졌습니다. 김낙현과 알빈 톨렌티노의 공격 효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오재현·김형빈 등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워니가 고립되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과거 팀의 강점이었던 빠른 공수 전환과 속공 능력도 김선형의 이적 이후 완전히 사라진 모습입니다. 연패 탈출을 위해 수비 집중도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의 공격력으로는 경기 주도권을 잡기 어려워 보입니다.

원주 DB는 직전 경기에서 승리하며 연패 위기에서 벗어나, 시즌 초반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팀의 공격을 이끄는 이선 알바노와 헨리 엘런슨의 원투펀치는 여전히 위력적이며, 최근 강상재의 컨디션까지 회복되면서 강력한 ‘빅3’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알바노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엘런슨의 득점력, 강상재의 내외곽을 넘나드는 플레이는 상대 수비에 큰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다만 백투백 일정으로 인한 체력 부담과 특정 상황에서 드러나는 수비 조직력의 흔들림은 변수로 꼽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시점에서 원주 DB의 공격력은 리그 최상위권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는 여러 측면에서 원주 DB의 우세가 예상됩니다. 서울 SK는 현재 4연패에 빠져 있고,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공수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진 상황입니다. 공격은 자밀 워니 한 명에게 지나치게 집중되어 있어 상대 수비가 쉽게 대응하고 있으며, 국내 선수들의 득점 부진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원주 DB는 알바노–엘런슨–강상재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안정적인 호흡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특히 강상재는 오세근의 부재로 생긴 서울 SK의 4번 포지션 약점을 집요하게 공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울 SK가 홈에서 연패 탈출을 위해 필사적으로 맞서겠지만, 전력 차이와 최근 경기력 흐름을 고려할 때 원주 DB가 보다 완성도 높은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