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 SSG vs 삼성 KBO 무료중계 정보

홈팀 SSG 랜더스 분석

선발투수: 김건우(좌투, 5승 4패 ERA 3.82)

김건우는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제구 불안이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
시즌 66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 49개를 허용했으며, 특히 삼성 라이온즈전 3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6.75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직구 의존도가 높은 투구 패턴은 상대 타자들이 타이밍을 쉽게 맞출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으며,
중요한 경기에서 초반 실점의 위험이 크다는 평가다.

SSG 타선은 1차전에서 침묵하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최정·한유섬 등 중심 타선이 삼성 마운드에 막혀 8타수 1안타에 그쳤고,
고명준의 홈런 외엔 뚜렷한 공격이 없었다.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지만, 전반적인 타격감이 떨어져 있어
삼성의 선발 가라바토를 상대로 또 한 번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불펜진은 하루 휴식으로 체력을 비축했다는 점이 긍정적이지만,
만약 김건우가 조기에 무너진다면 리그 최강 불펜이라 해도 경기 내내 부담이 커질 수 있다.
경기 초반부터 필승조를 조기에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후반 운영에도 큰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원정팀 삼성 라이온즈 분석

선발투수: 가라바토(우투, 4승 4패 ERA 2.64)

가라바토는 시즌 중반 합류했음에도 빠르게 삼성 선발진의 핵심 카드로 자리 잡았다.
평균 시속 150km 초반의 강력한 포심과 다양한 변화구로
ERA 2.64 / WHIP 1.19를 기록하며 안정감을 자랑한다.
특히 SSG를 상대로는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경험이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자신감 있는 투구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삼성 타선은 1차전 승리로 완전히 분위기를 탄 모습이다.
이재현의 선두타자 홈런, 김영웅·디아즈의 중심 타선 활약으로
공격의 흐름을 완벽히 잡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이어진 상승세가
준플레이오프에서도 끊기지 않고 있으며,
제구 불안한 김건우를 상대로 초반부터 득점 기회를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1차전에서 최원태의 6이닝 무실점 피칭과
이호성·김재윤으로 이어진 불펜의 안정적인 마무리도 인상적이었다.
선발이 긴 이닝을 책임지며 불펜 피로가 적고,
투타의 조화가 완벽히 맞아떨어진다는 점이
삼성의 가장 큰 강점이다.

 총평 및 승부 예측

이번 경기는 선발 매치업부터 삼성 라이온즈가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김건우는 올 시즌 삼성전 평균자책점 6.75로 약점을 드러냈고,
큰 경기 경험도 부족하다.
반면 가라바토는 SSG전 7이닝 무실점의 기억이 있으며
컨디션과 경험 모두 안정적이다.

타선의 흐름 역시 삼성 쪽으로 기울어 있다.
1차전에서 타선이 완벽히 살아난 반면,
SSG는 중심 타자들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가라바토의 안정된 제구와 구위를 감안하면
SSG가 다득점을 올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SSG가 강력한 불펜으로 버티며 반전을 노리겠지만,
선발이 초반에 흔들리면 경기의 흐름을 되찾기 어렵다.
투타 밸런스와 최근 기세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삼성 라이온즈가 1차전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2연승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