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 KBL 경기 생중계 — 가스공사 vs 소노

대구가스공사 분석

대구가스공사는 개막 후 3연패에 빠지며 아직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습니다.
직전 경기에서 원주 DB를 상대로 70–80으로 패하며 팀의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리바운드 싸움에서의 절대적 열세입니다.
DB를 상대로 26–43이라는 큰 격차를 보이며 세컨드 찬스를 연달아 내주는 모습이 이어졌습니다.

공격에서는 벨란겔과 정성우의 백코트진이 분전하고 있지만,
팀 전체 야투 성공률이 40%에 못 미치며 효율성이 매우 떨어지고 있습니다.
공격이 라건아에게 지나치게 집중되는 단조로운 패턴 역시 한계로 지적됩니다.
게다가 라건아의 체력 저하가 눈에 띄고, 이번 경기는 백투백 일정으로 진행돼
체력적인 부담이 더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양소노 분석

고양소노는 시즌 초반 1승 3패로 부진했지만, 경기 내용은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에이스 이정현의 컨디션 회복이 반가운 소식입니다.
직전 창원 LG전에서 24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의 중심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습니다.

외국인 선수 네이던 나이트 역시 골밑에서 존재감을 보여주며 18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이정현의 외곽 공격과 나이트의 인사이드 플레이가 조화를 이루면서
팀 공격의 다양성과 밸런스가 개선되고 있습니다.

물론 경기 후반 집중력 저하로 인한 턴오버와 리바운드 가담 부족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지만,
공격 전개의 짜임새는 꾸준히 좋아지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됩니다.

 경기 총평

이번 경기는 여러모로 고양소노에게 유리한 흐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구가스공사는 개막 3연패로 팀 분위기가 침체된 데다,
백투백 일정으로 인한 체력적 부담이 심각합니다.
특히 리바운드 열세와 라건아 중심의 단조로운 공격 패턴으로는 반등의 실마리를 찾기 어렵습니다.

반면 고양소노는 성적은 아쉽지만,
이정현의 부활과 나이트의 골밑 안정감,
그리고 공격 루트의 다양성에서 분명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구가스공사의 약한 페인트존과 체력 저하를 효과적으로 공략한다면,
후반으로 갈수록 격차를 벌리며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