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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NPB 시즌 막바지 빅매치 — 라쿠텐 vs 오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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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성팍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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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PICK | 라쿠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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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의 선발은 강속구 우완 쇼지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고 5월 복귀한 그는 시즌 초 3경기 평균자책점 2.30으로 출발했지만, 이후 9경기에서 3.67로 흔들렸다. 그러나 최근 2경기 연속 2실점 이하로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하며 부활 조짐을 보였다. 지난 오릭스전에서도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 부족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 도중 타구에 왼무릎을 맞았으나 큰 부상은 없었다.
상대 오릭스는 루키 야마구치가 선발로 나선다. 센다이이쿠에이고 출신의 3라운드 지명 신인으로, 193cm·93kg의 당당한 체격에서 최고 시속 153km 강속구를 던진다. 제구가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2군에서 9이닝당 볼넷 2.57개로 안정세를 보였다. 다만 경험과 이닝 소화력 면에서는 쇼지에게 우위가 있다.
불펜은 수치상 라쿠텐이 앞선다(ERA 2.86, 리그 4위). 그러나 최근 2주간 폼은 오릭스가 우세하다(3.35 vs 라쿠텐 4.96). 타격 또한 오릭스가 확실히 위다. 팀 wRC+는 108(리그 2위)로 라쿠텐(97·4위)을 앞서며, 최근 일주일간은 151로 리그 2위에 올랐다. 반면 라쿠텐은 91에 그쳤다. 오릭스는 이미 정규시즌 3위를 확정해 젊은 투수 육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번 경기도 선수 조정 차원의 로테이션이 예상된다.
라쿠텐은 홈에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홈 팬들에게 유종의 미를 거두려 한다.
올 시즌의 소득은 분명했다. 구로카와 후미야가 타율 0.299로 주전 외야수로 자리잡았고, 무라바야시 이쓰키가 타율 0.283으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여름에 합류한 루크 보이트는 66경기 타율 0.301, OPS 0.886으로 외국인 타자 부진의 오랜 징크스를 깼다.
경기의 핵심은 ‘강속구 매치업’이다. 양 팀 모두 빠른 공을 구사하지만, 흥미롭게도 오릭스 타선은 시속 150km 이상 강속구에 약하다(상대 OPS 0.557). 라쿠텐 역시 0.591로 높지 않지만, 홈 이점과 쇼지의 페이스를 감안하면 라쿠텐의 근소 우세가 예상된다.
경기 양상은 투수전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 언더(저득점) 베팅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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