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 KBO 롯데자이언츠 KT위즈

1. 선발 투수 비교

롯데 이민석
스프링캠프에서 투구폼을 교정한 이후 구위와 제구 모두 상승했다. 최고 155km/h의 직구와 140km/h대 슬라이더 중심의 강력한 투피치 조합으로 최근 5.1이닝 1실점 호투(6월 15일 SSG전)를 기록하며 위기관리 능력도 증명했다. 5월 11일 KT전에서도 6이닝 1실점 QS를 기록한 만큼 심리적 자신감도 있는 상황. 다만 투구 레퍼토리의 단순함은 KT의 노림수 타격에 약점이 될 수 있다.

KT 고영표
6월 들어 3연승을 거두며 반등했으나, 롯데전 트라우마가 있다. 지난 5월 10일 경기에서 4.2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고, 롯데 타자들의 ‘앞 타석 공략’ 전술에 크게 당했다. 체인지업이 주무기이나, 롯데 타자들에게 읽힌 이후 구종 운영의 다양화가 필요하다.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은 여전히 우수하지만, 심리적 부담과 타이밍 싸움에서 불리할 수 있다.

2. 타선 비교

롯데 타선
최근 5경기 4승, 6점차 역전극과 9회말 홈런 등 클러치 상황에서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 빅터 레이예스가 6월 타율 4할 이상으로 공격을 이끌고 있고, 나승엽 복귀 이후 중심타선의 힘도 살아났다. 전체적으로 팀 타율과 출루율 모두 상위권이며, 득점권 집중력도 최근 상승세에 있다.

KT 타선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 공격의 기복이 심하다. 득점 생산은 중심 타선의 장타력에 의존하며, 신인 안현민의 부진(최근 5경기 타율 1할대)으로 하위 타선의 연결력이 떨어졌다. 전체적으로 타선이 활발한 움직임보다는 특정 선수의 폭발에 의존하는 구조다.

3. 불펜 비교

롯데 불펜은 김원중이 직전경기에서 많은 투구를 했지만, 정철원, 최준용 등 필승조의 뎁스는 탄탄하다.

KT 불펜은 체력 부담과 경기 후반 집중력 저하가 종종 나타난다.

4. 결론 및 예상 결과

전체적으로 롯데의 선발과 타선 모두 최근 흐름이 좋다. 특히 이민석은 KT전 좋은 기억이 있고, 고영표는 롯데전 악몽을 떠올릴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경기 초반은 접전 양상이 될 수 있지만, 타선 응집력과 불펜 운영에서 롯데가 앞서며 경기 후반 승기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예상 스코어: 롯데 5 - 2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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