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 KBO 한화이글스 기아타이거즈

한화 vs KIA 경기 분석
● 한화 선발 투수: 황준서
황준서는 선발이 필요할 때마다 긴급 투입되는 유틸리티 자원입니다. 평균 140km 후반대의 직구와 수준급 포크볼을 갖춘 유형이지만, 선발로 나설 경우 스태미너 이슈와 함께 구속 하락이 관찰됩니다. 최근 휴식을 부여받은 폰세 대신 마운드에 오르게 되었으며, 지난 이틀간 불펜이 소모된 점에서 이닝 소화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하지만 KIA 중심타선의 장타력과 선구안은 황준서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스트라이크 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가지 못할 경우 조기 실점 가능성이 큽니다.

● 한화 타선
최근 5경기에서 평균 6.8득점을 기록하며 타격 흐름이 절정입니다. 7월 8일 KIA전에서는 무려 14득점을 뽑아냈고, 중심타선 외에도 리베라토, 최재훈, 심우준 등 전 타순이 고르게 살아나 있습니다.
다만, 네일의 스위퍼와 체인지업에 고전하는 흐름이 여전하며, 지난 경기에서도 양현종의 체인지업에 약점을 드러냈습니다. 네일의 위력적인 변화구를 상대할 때는 득점력 저하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 KIA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
KIA의 확실한 에이스 자원으로, 최근 등판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직전 롯데전 6이닝 무실점, 앞선 SSG전 6⅓이닝 3실점 등 평균 6이닝 이상을 꾸준히 소화 중입니다.
147km의 투심계열 직구와 커터, 그리고 슬라이더·체인지업·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믹스하며 한화 타선을 제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지난 5월 한화전에서는 7이닝 1실점(삼진 10)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준 바 있습니다.

● KIA 타선
장타력과 출루 능력을 갖춘 타선으로, 특히 하위 타순까지 찬스 메이킹이 가능한 점이 강점입니다. 다만 최형우의 부재로 중심 해결 능력이 다소 약화된 것은 사실입니다. 위즈덤의 고군분투로 버티고 있지만, 누적 득점력은 최근 소폭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선발 매치업 우위, 한화 불펜 부담 등 경기 흐름이 유리하게 전개될 수 있는 구조이며, 선취점을 가져가면 흐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결론
선발 싸움과 경기 운영 면에서 KIA가 우위에 있습니다. 황준서의 스태미너 문제, 구위 기복 등을 고려할 때 KIA 타선이 초반부터 리드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화 타선이 살아나 있는 것은 맞지만, 네일이라는 벽을 넘기엔 구종 대처력이 의문입니다. 경기 후반엔 한화의 불펜이 소모 누적으로 흔들릴 수 있어, KIA가 경기를 끝까지 지배할 확률이 높습니다.

예상 스코어: KIA 6 - 3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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