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 KBO SSG랜더스 KT위즈

SSG vs KT 경기 분석
● SSG 선발 투수: 드류 앤더슨
앤더슨은 2025시즌 KBO 최고의 외인 투수 중 하나로, 평균 151.1km의 강속구와 슬라이더·커브·체인지업을 섞는 조합으로 강한 투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직전 등판인 7월 4일 NC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 호투로 반등에 성공했으며, 탈삼진 6개로 위력도 입증했습니다.
앤더슨의 약점은 기복 있는 제구력이며, 볼넷이 늘어날 경우 실점으로 연결될 위험도 있습니다. 하지만 구위 자체가 뛰어나 KT 타자들이 공에 제대로 배트를 대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긴 이닝 소화 능력도 갖추고 있어 오늘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이 기대됩니다.

● SSG 타선
최근 한유섬의 부활 기미가 보이면서 장타 생산력이 다시 살아나는 모습입니다. KT 선발 고영표는 체인지업이 주무기인 투수이며, 좌타 위주의 SSG 타선은 체인지업에 강한 편입니다. 실제로 올 시즌 SSG는 고영표 상대 타율이 나쁘지 않았고, KT 불펜으로 넘어가는 승부 구간에서도 SSG는 컨택 비율과 집중력 면에서 우위를 보여왔습니다.
다만, 고영표의 커브 및 체인지업 제구가 살아있는 날에는 낮은 변화구에 고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KT 선발 투수: 고영표
고영표는 2025시즌 여전히 안정적인 국내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최고 140km 초반의 포심에 강력한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를 조합하는 스타일이며, 위기 관리 능력이 뛰어난 점이 강점입니다.
그러나 이번 상대는 좌타자 비중이 높은 SSG 타선으로, 체인지업이 통하지 않는다면 피장타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또 상대 전적에서 다소 엇갈린 피칭을 보인 바 있어 완벽한 제구가 이 경기의 핵심입니다.

● KT 타선
최근 타격 리듬이 좋고, 여러 타자들이 고르게 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만, SSG 선발 앤더슨의 강속구와 커브 조합에 삼진이 많이 나올 수 있는 구조이며, 득점권 기회에서 집중력 저하도 우려됩니다.
특히 후반부 연장까지 가는 경기가 된다면, SSG 불펜보다는 상대적으로 밀리는 상황이 될 수 있어 초반 찬스를 반드시 살려야 합니다.

● 결론
선발 매치업에서 앤더슨이 다소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SSG 타선이 고영표의 체인지업에 적응할 수 있다면 중반 이후 승기를 잡을 수 있습니다. 반면 KT는 득점력이 기복 있는 상황에서 앤더슨을 상대해야 하며, 타이밍 싸움에서 밀릴 가능성이 큽니다.
경기 흐름상 SSG가 리드를 잡고 지키는 그림이 유력하며, 저득점 흐름에서 후반 집중력 차이로 SSG가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상 스코어: SSG 4 - 2 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