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 클럽월드컵 첼시 파리생제르망

오늘의 PICK	첼시 +1.0 핸디캡

전술 비교: 첼시 vs PSG – 두 철학의 충돌

● 첼시: 점유율 기반의 인내형 공격
엔초 마레스카 감독의 첼시는 3-2-4-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볼을 지키며 상대를 유인한 후 공간을 창출하는 전술을 펼칩니다. 특히 말로 구스토나 쿠쿠렐라가 인버티드 풀백으로 움직이며 중원에 수적 우위를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구조 안에서 중심은 단연 콜 파머입니다. 15골 11도움을 기록한 그는 오른쪽과 중앙을 오가며 경기의 흐름을 조율합니다.

노니 마두에케의 이적은 아쉽지만, 주앙 페드루의 등장은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냈습니다. 그와 파머의 조합은 예측 불가능성을 더하며, PSG 수비의 균열을 공략할 주요 자원이 될 전망입니다.

● PSG: 수직적 티키타카와 측면 압박
루이스 엔리케의 PSG는 음바페 이탈 이후 더 유기적인 공격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우스만 뎀벨레는 이번 시즌 35골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크바라츠헬리아–두에와 함께 역동적인 전방 스리톱을 구성합니다. 하키미–멘데스의 풀백 전진은 수적 우위를 만들며 중앙-측면을 자유롭게 연결합니다.

이들의 공격력은 유럽 최정상급이며, 결승 진출까지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완파하는 과정에서 입증되었습니다.

● 수비 전술 비교
첼시는 공간 압축과 전방 압박에 집중하며, 공을 잃으면 4-2-3-1로 전환해 중원을 단단히 조입니다. 리바이 콜윌의 복귀는 큰 도움이 되겠지만, 카이세도의 컨디션이 변수입니다.

반면 PSG는 대회 6경기 1실점이라는 수비 성과를 냈지만, 결승에서는 주전 센터백 둘이 동시에 결장하는 심각한 문제가 생겼습니다. 마르퀴뇨스–베랄두 조합은 급조된 만큼, 첼시 입장에서 가장 노려야 할 지점입니다.

● 결론: 전술적 딜레마와 승부처
첼시는 점유율 축구를 유지할지, 아니면 직접적이고 빠른 역습으로 PSG의 중앙수비를 흔들지 선택의 기로에 놓였습니다. PSG는 전방 압박과 중원 장악으로 빠르게 주도권을 쥐고 수비의 약점이 드러나기 전에 경기를 마무리하려 할 것입니다.

예상 결과: 팽팽한 흐름 속 PSG가 초반 주도권을 잡겠지만, 첼시의 빠른 전환과 파머의 창의성에 의해 균형이 깨질 가능성도 큽니다. 승패는 작은 실수 하나로 결정될 경기이며, PSG의 공격과 첼시의 전환 속도가 최대 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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