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2일 MLB 클리블랜드 볼티모어

1. 선발 투수 매치업 분석
클리블랜드: 태너 바이비
바이비는 7월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91로 부진하지만, 직전 경기인 7월 13일 화이트삭스전에서 5.2이닝 2실점으로 반등의 가능성을 보였다. 슬라이더는 그의 주무기로, 2024년 피안타율 0.163의 압도적인 위력을 자랑한다. 문제는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 0.263, 14피홈런으로 드러난 약점이다. 현재 볼티모어 타선에서 위협적인 좌타자는 거너 헨더슨 하나뿐이며, 이 승부가 핵심 고비가 될 가능성이 크다.

볼티모어: 스가노 토모유키
스가노는 시즌 ERA 4.44지만 원정에서는 4.03으로 비교적 안정적이다. 그의 스플리터는 구종가치 +1.1, 피안타율 0.204로 매우 뛰어난 결정구지만, 패스트볼은 피장타율 0.500으로 치명적 약점이다. 클리블랜드는 MLB에서 스트라이크 존 바깥 공을 가장 참아내는 타선(O-Swing% 27.6%)으로, 스가노의 유인구에 잘 속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2. 불펜 전력 비교
클리블랜드 불펜은 필승조의 안정성이 돋보인다. 마무리 클라세, 셋업맨 스미스 모두 최근 안정적이며, 특히 스미스는 FIP 2.07로 기대치가 높다. 시월드의 부상 공백은 있지만, 나머지 자원들이 이를 잘 메우고 있다.

볼티모어 불펜은 극심한 기복에 시달린다. 바티스타는 강력한 탈삼진 능력(K/9 13.0)에도 불구하고, 9이닝당 6개의 볼넷(BB/9 6.0)으로 자멸 가능성이 상존한다. 셋업맨 카노, 브라이언 베이커 등 중간계투진은 피홈런과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불안함이 두드러진다.

3. 타격 흐름 분석
클리블랜드 타선은 최근 5경기 평균 6.0득점, 장타율 0.421, 6홈런으로 시즌 중 최고 흐름이다. 팀 OPS도 꾸준히 상승 중이며, 득점권 집중력도 좋아지고 있다.

볼티모어 타선은 러치맨과 마운트캐슬 이탈 이후 경기당 평균 득점이 2.0점으로 급감했다. 헨더슨 외에는 장타력을 갖춘 타자가 전무하며, 타격 밸런스가 완전히 붕괴된 상태다.

4. 결론 및 종합 예상
경기 흐름은 클리블랜드가 확실히 우세하다. 선발 맞대결에서의 미세한 차이는 있지만, 클리블랜드는 타격과 불펜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고 홈 경기라는 이점도 갖고 있다. 볼티모어는 타선 부진과 불펜 불안이라는 구조적 한계를 지닌 만큼 경기 후반 승부에서 밀릴 가능성이 크다. 결과적으로 클리블랜드의 승리가 유력하며, 경기 전체적으로 득점이 많이 나올 수 있는 흐름이 예상된다.

예상 스코어: 클리블랜드 7 – 3 볼티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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