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 KOR1 울산현대 대전하나시티즌

공격 전술 비교
울산 현대는 시즌 초반 공격의 답답함에 직면하며 기존 패스 중심 전술에서 벗어나, 말컹 영입을 통한 피지컬 기반의 직선적 공격 전술로 급격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말컹의 신체적 우위를 활용해 측면 크로스와 롱볼을 통한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공격 루트를 구축하려는 시도이다. 다만 말컹의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아 전술 성공 여부는 불확실하다. 반면 대전 하나 시티즌은 황선홍 감독의 현대적 점유율 축구를 바탕으로 중앙 미드필더를 활용한 유기적인 빌드업과 주민규의 가짜 9번 역할을 핵심으로 한다. 그러나 핵심 선수 부상으로 공격 전개가 둔화되고, 최근 5경기 무승 부진이 이를 방증한다.

수비 전술 비교
울산은 국가대표 김영권과 골키퍼 조현우를 축으로 한 명성 높은 수비진을 갖추었으나, 22실점과 최근 4경기 무승 기간 동안 수비 불안이 드러났다. 핵심 미드필더 보야니치의 부상 공백이 수비 안정성을 저해한 주요 요인이다. 대전은 시즌 초반 견고한 4-4-2 수비 조직력을 선보였으나, 중원 수비형 미드필더 이순민의 장기 부상과 밥신, 김문환의 잇따른 부상이 중원과 측면 수비 균열을 초래했다. 이로 인해 최근 5경기 7실점으로 수비가 흔들리고 있다.

최근 경기력 및 변수
울산은 7위까지 떨어져 팬들의 응원 보이콧이라는 심리적 압박을 받고 있으며, 말컹의 완전하지 않은 몸 상태가 변수로 작용한다. 반면 대전은 높은 순위에도 최근 5경기에서 4무 1패로 승리하지 못하며 결정력 부족과 부상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핵심 미드필더들의 복귀 여부 및 컨디션이 경기력 회복의 관건이다.

결론 및 예상 스코어
울산은 홈에서 말컹이라는 새로운 공격 옵션과 강한 동기를 바탕으로 반등을 노린다. 대전은 조직력은 유지하고 있으나 핵심 중원의 부재로 울산의 직선적 공격에 대응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양 팀 모두 심리적 압박 속에서 경기에 임할 것이며, 선제 실점 팀이 불안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울산이 미세하게 우위를 점하며, 2-1 또는 2-0 정도의 접전 승리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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