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일 MLB LA에인절스 시애틀

오늘의 PICK	LA 에인절스 승

이번 경기는 LA 에인절스의 좌완 유세이 기쿠치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신인 우완 로건 에반스가 선발 맞대결을 펼칩니다. 두 투수 모두 다득점 경기의 변수가 될 만한 불안 요소를 안고 있습니다.

기쿠치는 시즌 평균자책점 3.13으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으나, FIP 3.90과 xERA 4.26은 운이 따른 부분을 암시하며, 높은 볼넷 허용률(10.3%)과 리그 하위권 하드 히트 허용률(42.7%)은 위기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80.3%에 달하는 높은 잔루율과 위기 관리 능력은 그의 경험과 위력을 보여주며, 최근 경기에서도 5이닝 2실점으로 버텼습니다. 주무기인 슬라이더와 패스트볼은 시애틀 타선 침체와 맞물려 효과적일 전망입니다.

반면 에반스는 평균자책점 3.81이지만, FIP 4.88, xERA 5.51로 성적이 통계적 착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의 타구 질 지표는 매우 부정적이며, 특히 높은 하드 히트 허용률(46.3%)과 배럴 허용률(10.9%)은 에인절스의 홈런타자들에게 치명적 약점입니다. 낮은 삼진율(17.0%)과 불균형한 구종 활용도 약점으로 지적됩니다. 에인절스 타선이 초반부터 강공으로 몰아붙일 경우 에반스가 조기 강판 당할 위험이 큽니다.

불펜 상황에서는 시애틀이 시즌 내내 안정감을 보였으나, 최근 누적 피로가 심화되어 경기 후반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에인절스 불펜은 시즌 평균자책점 4.66, 피장타율 0.426으로 불안정하지만, 초반부터 타선이 앞서면 불펜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타선은 완전히 대조적입니다. 에인절스는 최근 5경기에서 26득점으로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팀 홈런 4위의 강력한 장타력을 자랑합니다. 반면 시애틀은 최근 5경기 17득점, 득점권 집중력 리그 28위로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선발 투수들의 불안정성으로 초반부터 다득점 양상이 예상되며, 에인절스의 화력 우위와 시애틀의 부진한 타선이 승패를 가를 중요한 변수입니다. 시애틀 불펜의 누적 피로도 후반 경기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에인절스가 초반 리드를 잡으면 승리를 굳힐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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