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 K리그 김천상무 제주SK

김천 상무는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활동량과 속도에 중점을 둔 공격 전개를 선호한다. 박상혁은 빠른 드리블 돌파에 강점을 보이며, 이동준은 순간 침투 능력과 볼 운반으로 상대 수비를 흔드는 역할을 수행한다. 중원에서 이동경은 볼 간수와 정확한 킥 능력으로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인다. 다만, 김천은 가을 전역을 앞둔 병장급 주축 선수들의 부상 우려와 경기 집중력 저하가 문제다. 병력 운용 제한으로 전술 선택 폭이 좁아졌고, 무더운 날씨 속 체력 저하로 경기 후반 흐름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주는 4-3-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공격에 집중하는 팀이다. 유리 조나탄은 박스 내에서의 결정력과 강한 피지컬로 포스트 플레이에 능하며, 남태희는 창의적 패스와 공격 조율에서 중심 역할을 맡는다. 이창민은 중거리 슛과 방향 전환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중원 조율 능력도 뛰어나다. 그러나 최근 여름 휴가철과 육지 이동의 어려움으로 제주 선수단은 장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 누적 우려가 크다. 특히 김천 원정의 접근성 문제와 긴 육로 이동은 경기 초반부터 무거운 움직임과 후반 집중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번 경기에서는 양 팀 모두 외부 변수로 인해 정상적인 전력 발휘가 어려운 상황이다. 김천은 병장 자원의 전력 제한과 전술 운용 제약, 제주는 장거리 이동과 피로 누적으로 경기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기 어려워 실질적인 공격 전개가 제한적일 전망이다. 양 팀 모두 실수가 적고 득점 기회가 제한된 대등한 경기 흐름 속에서 무득점 또는 저득점 무승부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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