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 NPB 한신 요코하마

한신의 사이키 히로토는 2025시즌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5패, 평균자책점 1.66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팀 마운드의 중심을 맡고 있다. 총 97.1이닝 동안 경기당 약 6.47이닝을 책임지고 있으며, 9이닝당 탈삼진 6.84, 볼넷 3.51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피홈런 허용률이 매우 낮아(0.18) 장타 억제력이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그의 ERA(1.66)가 FIP(2.53)와 xFIP(3.21)에 비해 현저히 낮은 점은 실제 투구 내용 대비 운이 따른 부분도 있음을 시사한다. 즉, 장기적으로 피홈런 증가와 함께 평균자책점 상승 가능성도 열려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낮은 BABIP(0.245)와 높은 잔루율(85.8%)이 주자 관리 능력을 뒷받침하며 위기 상황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한신 타선은 리그 최고 수준의 타격력을 보유하고 있다. 2025년 팀 타율 0.247은 ‘데드볼 시대’에서 매우 의미 있는 수치이며, 306득점으로도 리그 상위권이다. 중심 타선이 언제든 장타를 만들어 낼 수 있으며, 하위 타선까지 안정적인 컨택 능력을 갖춰 꾸준히 득점 기회를 창출 중이다. 사이키가 주도하는 경기에서 한신 타선은 안정적인 득점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

요코하마의 앤서니 케이는 15경기에 등판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1.63으로 매우 인상적인 성적을 기록 중이다. 99.2이닝 동안 경기당 6.61이닝을 소화하며 탈삼진 76개, 볼넷 25개, 피홈런 4개를 기록했다. 특히 1.63의 ERA는 리그 평균 2.79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로, 케이의 투구가 요코하마 타자들에게 큰 위협임을 보여준다. 그러나 케이는 개인 커리어 기준으로도 비정상적으로 좋은 성적을 보이는 만큼 운의 요소나 특정 투구 패턴의 영향도 작용할 수 있다. 사이키의 빠른볼에 약점을 보이는 등, 선발 맞대결에서 근소한 열세가 예상된다.

요코하마 타선은 선발 마운드의 활약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 케이가 안정적으로 던지지 못하거나 타선이 득점 지원에 실패하면 경기 주도권 확보가 쉽지 않다. 게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적으로 여유로운 한신 불펜과 맞서야 하는 점도 부담이다. 타선의 폭발력이 제한적이고 장타 생산력이 부족하다면 경기를 잡기 어려운 상황이다.

종합하면 선발 매치업에서는 한신의 사이키가 근소하게 우위에 있고, 이는 경기 후반 불펜 싸움에서도 한신이 유리한 구도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신 타선의 장타력과 안정적인 공격 흐름까지 감안할 때, 한신이 경기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예상 스코어는 한신 3-1 요코하마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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