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 KBO 롯데자이언츠 두산베어스

KBO 2025년 7월 8일 - 롯데 vs 두산 경기 분석

1. 선발투수 비교
롯데: 홍민기 (좌완)
올 시즌 선발 전환 후 첫 등판에서 4이닝 1실점, 이후 불펜으로 다시 돌아갔지만 최고 156km/h를 기록하며 파워풀한 구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직 선발 경험이 많지 않고 이번 등판 역시 오프너 성격이 짙습니다. 좌타자 상대로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빠른 공과 슬라이더 조합으로 삼진 유도가 가능하지만, 볼배합 완성도나 제구가 흔들릴 경우 긴 이닝 소화는 어렵습니다. 특히 두산 타선이 선구안이 좋은 만큼, 실투 시 집중타 허용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두산: 최민석 (우완)
만 19세 신예지만 시즌 7경기 평균자책점 3.03으로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싱커와 스플리터, 스위퍼 조합으로 위력적인 볼배합을 구사하고 있으며, 직전 삼성전에서는 7이닝 2실점으로 QS+를 기록하는 등 이닝 소화 능력도 향상 중입니다. 롯데 타선은 아직 처음 상대하는 팀으로, 초반 생소함의 이점을 가질 수 있으나 타선 적응 이후 장타 허용 위험도 있습니다.

2. 타선 비교
롯데 타선
시즌 전체 타율과 장타율은 상위권이지만 최근 경기력은 널뛰기 양상입니다. 다득점과 무득점을 반복하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으며, 득점권에서 응집력이 아쉬운 모습도 보입니다. 상위 타선은 장타력을 겸비하고 있으며, 한 번 흐름을 타면 무서운 파괴력을 자랑하지만, 생소한 투수에게는 초반 공략에 애를 먹을 수 있습니다.

두산 타선
최근 다소 반등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심타선의 장타력이 다소 떨어지고 하위 타선 연결고리도 약화된 상태입니다. 롯데의 홍민기가 빠른 공 위주로 밀어붙일 경우, 적극적인 공략보다 기다리는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변수는 신예 투수에 대한 공략 집중력이며, 실투를 놓치지 않고 장타로 연결하는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3. 불펜 비교 및 팀 흐름
롯데
불펜 필승조의 안정감이 두산보다 높고, 홈에서의 집중력도 괜찮은 편입니다. 홍민기의 짧은 이닝 후 빠르게 필승조를 가동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두산
불펜에서 기복이 있으며, 경기 후반 리드를 지키는 데 불안한 모습이 종종 드러납니다. 타격이 폭발하지 않는 한 후반 운영에서 약점을 드러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 결론
현 시점에서 롯데가 불펜과 타선의 장타력에서 앞서는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큽니다. 홍민기가 2~3이닝만 막고 필승조로 빠르게 넘긴다면 불펜 운영에서 유리함을 가져갈 수 있고, 최민석 역시 장타를 허용하지 않고 중반을 넘기면 충분히 팽팽한 흐름으로 갈 수 있습니다. 초반 선발 맞대결에서 누가 먼저 실점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입니다.

예상 스코어: 롯데 5 - 3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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