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MLB 시애틀 텍사스

선발 비교
시애틀의 조지 커비는 시즌 성적 5승 5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중이나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FIP)은 3.71로 투구 내용 자체는 안정적이다. 최근 어깨 염증으로 인한 재활을 마치고 복귀한 이후, 7월 27일 에인절스전에서 6이닝 2실점 9탈삼진으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커비는 포심 패스트볼(31.2%)과 슬라이더(27.4%), 싱커(22.9%)를 바탕으로 스트라이크존을 적극 공략하는 스타일로, 제구력이 매우 뛰어난 것이 강점이다. 다만 피홈런이 증가한 점은 불안요소다.

텍사스의 쿠마르 라커는 시즌 초반 8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마이너리그 강등을 겪었으나, 최근 4경기에서는 2.49 ERA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평균자책점 5.73은 현재 투구 내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 싱커(27.9%)와 커터(24.3%), 슬라이더(17.2%)를 앞세운 파워 피칭이 인상적이며, 제구 안정 시 압도적인 피칭이 가능하다. 그러나 제구가 흔들릴 경우 장타 허용률이 높아진다.

타선 비교
텍사스는 최근 5경기에서 평균 5.6득점, 팀 출루율 0.339, 장타율 0.382로 타격감이 확실히 살아났다. 코리 시거, 아돌리스 가르시아, 마커스 시미언 중심 타선이 고르게 활약하며 애틀랜타를 상대로 3연승을 기록하는 등 분위기가 좋다.

시애틀은 팀 홈런 리그 5위로 장타력은 좋지만 팀 타율 0.207, 출루율 0.266으로 일관성이 떨어진다. 최근 5경기에서도 10홈런을 기록했으나 삼진이 많고 득점권 집중력이 부족하다. 칼 롤리를 제외하면 전체적인 타선의 기복이 크다.

불펜 비교
시애틀 불펜은 평균자책점 3.73으로 리그 4위, 필승조의 탈삼진 능력과 안정감이 강점이다. 무뇨즈-브래시-스파이어의 릴레이는 위력적이며, 케일럽 퍼거슨의 영입으로 뎁스도 향상됐다. 그러나 불안정한 타선 탓에 항상 박빙 상황에서 부담이 크다.

텍사스 불펜은 ERA 3.34, WHIP 1.16으로 모두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 특정 계투에 의존하지 않고 집단 운영을 통해 접전 상황에서도 주자 억제와 장타 방지가 탁월하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타선의 지원으로 심리적 부담도 적다.

팀 흐름
시애틀은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보강하며 후반기 반등을 노리는 중이다. 특히 텍사스전 상대 전적 7승 2패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텍사스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로 기세가 좋다. 타선이 폭발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불펜의 안정성도 팀 전력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결론 및 예상 스코어
선발에서 시애틀이 다소 앞서고, 텍사스는 불펜과 타선의 힘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팽팽한 투수전 양상이 예상되며, 언더오버 7.5점 기준으로는 언더 접근이 유리하다. 홈 이점을 가진 시애틀이 근소하게 우세하지만, 양 팀 불펜과 타선 흐름을 감안할 때 최종 승부는 1~2점 차 박빙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예상 스코어: 시애틀 3 - 텍사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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