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MLB 토론토 시카고컵스

선발 비교
시카고 컵스의 매튜 보이드는 시즌 평균자책점 2.45, FIP 3.13으로 실력 기반의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6경기 중 4경기 무실점을 기록하며 기세가 좋고, 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모두 리그 최상위 수준의 구종 가치를 보유했다. 강한 구위보다는 정교한 로케이션으로 범타를 유도하는 유형이며, 타격 밸런스가 무너진 토론토 타선과 상성이 매우 좋다. 원정 ERA 2.99는 홈보다 높지만 여전히 우수한 기록이다.
토론토의 맥스 슈어저는 평균자책점 4.21, FIP 4.62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피홈런 비율이 높고, 땅볼 유도율이 24.4%에 불과해 뜬공 성향이 강하다. 이닝 소화 능력도 저하되어 최근 6경기 중 7이닝 이상은 1번뿐이다. 삼진 능력은 여전하지만, 제구가 흔들리는 날에는 실점 폭이 커질 위험이 있다.

불펜 비교
컵스는 마무리 다니엘 팔렌시아가 안정적으로 자리잡으며 뒷문이 단단해졌다. 최근 5일간 불펜진이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트레이드로 영입한 테일러 로저스까지 가세해 뎁스가 보강됐다.
반면 토론토는 마무리 제프 호프만 외에는 기복이 심하다. 중간 계투진이 잦은 실점을 허용하고 있고, 슈어저의 짧은 이닝 소화가 불펜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타격 흐름
토론토는 최근 5경기 13득점(경기당 2.6점)으로 침체가 심각하다. ‘쿠어스 필드 후유증’ 이후 타격 밸런스가 무너진 모습이다. 컵스도 최근 5경기 16득점(3.2점)으로 기복이 크며, 홈런 의존도가 높다. 피홈런 억제 능력이 좋은 투수를 만나면 득점 루트가 단조롭다.

팀 흐름 및 변수
로저스 센터는 타자 친화 구장이지만, 양 팀 타선의 부진이 이를 무력화할 가능성이 크다. 주심 스트라이크존이 넓을 경우 투수전에 더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결론 및 예상 스코어
선발 안정성과 불펜 흐름에서 컵스가 우위다. 보이드의 제구력은 토론토 타선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것이고, 슈어저는 기복과 피홈런 약점이 부담이다. 타선 침체로 인해 저득점 경기가 예상된다.
예상 스코어: 컵스 4 - 2 토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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