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 NPB 오릭스 니혼햄

오늘의 PICK	오릭스 승 7.5 오버

1. 선발 매치업 비교
이번 경기는 오릭스의 좌완 소야 류헤이와 니혼햄의 우완 드류 버헤이겐의 선발 맞대결로, 양 팀 선발 간의 격차가 명확하다.

소야는 7월 말 등판을 한 차례 거르며 체력 회복의 시간을 가졌고, 복귀전 상대로 니혼햄을 만난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그는 올 시즌 니혼햄을 상대로 8이닝 무실점 10탈삼진의 압도적 피칭을 선보인 바 있으며, 현재 8승 4패 평균자책점 3.22, WHIP 1.20을 기록 중이다. 9이닝당 볼넷 비율(BB/9)도 2.01로 안정된 제구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좌완 슬라이더를 앞세워 니혼햄 중심 타선을 억제할 수 있는 무기를 갖췄다.

반면 버헤이겐은 시즌 4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불안정한 흐름을 보인다. 특히 오릭스를 상대로는 평균자책점 7.50으로 무너진 경험이 있으며, 정교한 오릭스 타선에 땅볼 유도 스타일이 오히려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2. 불펜 흐름 비교
두 팀 모두 최근 불펜 상황은 불안정하다. 오릭스는 필승조 자원이 결승점 허용, 홈런 허용 등 최근 두 경기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소야가 이른 교체를 당할 경우, 불펜이 니혼햄의 장타력에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

니혼햄은 소프트뱅크와의 접전 3연전을 치르며 불펜 과부하가 누적된 상태다. 1점 차 승부가 연달아 이어졌고, 주력 불펜 자원의 소모가 상당하다. 피로 누적은 제구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며, 끈질긴 오릭스 타선을 상대로 후반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3. 타선 흐름 비교
오릭스는 리그 타율 1위(.258)와 출루율(.317)을 바탕으로 다득점 경기를 자주 만들어낸다. 최근 5경기에서도 꾸준히 점수를 올렸고, 특히 8월 1일 극적인 끝내기 홈런은 클러치 능력을 입증한다. 단순한 장타 의존이 아닌 팀 배팅, 주루 등 다양한 방식의 점수 창출이 강점이다.

반면 니혼햄은 홈런 중심의 타선이다. 리그 최다 홈런(87개), 장타율 .380을 자랑하지만, 소야와의 궁합은 나쁘다. 출루 기반의 연결이 아닌 장타에 의존하기에, 좌완 소야와 투수 친화 구장인 교세라 돔에서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4. 결론 및 예상 스코어
전반적으로 오릭스가 선발, 타선, 상대 전적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우위를 점한다. 초반 오릭스가 리드를 잡을 가능성이 크고, 소야는 안정적인 이닝 소화가 예상된다. 다만 불펜 약점으로 인해 후반 혼전 양상도 가능하다. 니혼햄의 한 방과 오릭스의 응집력 있는 타선 모두 득점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어, 다득점 경기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

예상 스코어: 오릭스 6 – 니혼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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