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 NPB 히로시마 주니치

선발 비교: 모리시타 마사토 vs 다카하시 히로토
히로시마의 모리시타 마사토는 변칙적인 투구 폼과 다양한 구종을 활용하는 이닝 이터형 투수다. 직구 구사율이 높지만 커브, 체인지업, 포크볼 등도 결정구로 활용 가능하며, 특히 완급 조절이 뛰어나 삼진 유도에 효과적이다. 볼넷 비율이 낮아 효율적인 이닝 소화가 가능하며, 지난 시즌에는 커리어 하이 수준의 탈삼진 능력을 보여줬다.

주니치의 다카하시 히로토는 파워 피처 유형으로, 최고 150km/h에 달하는 포심과 스플리터, 슬라이더, 커터, 커브를 구사한다. 특히 빠른 슬라이더와 스플리터 조합이 강력한 무기가 된다. 다만 공격적인 승부 성향 때문에 장타 허용 및 볼넷 리스크가 존재한다. 히로시마 타선을 상대로는 빠른볼이 잘 통하는 편이었다.

전반적으로는 안정감과 투구 효율성 측면에서 모리시타가 앞서며, 다카하시는 구위 자체의 위력에서 강점이 있다.

타선 비교
히로시마는 장타력과 기동력을 기반으로 점수를 생산하지만, 컨택이 일정하지 않아 경기마다 타격 흐름에 기복이 있다. 특히 빠른볼 대응력이 약점이며, 다카하시처럼 구위가 좋은 투수를 상대로는 고전하는 경향이 강하다.

주니치의 타선은 올 시즌 전반적으로 힘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모리시타 상대로는 꾸준히 실적이 있었으며, 중심 타선이 터질 경우 한때 연승을 기록했던 전례도 있다. 마운드 의존도가 높아 타선이 활약하지 않으면 어려움을 겪지만, 히로시마전에서는 견제당하지 않을 흐름이다.

불펜 비교
양 팀 모두 불펜진이 리그 평균 이상의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으며, 큰 격차는 없다. 다만 모리시타가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히로시마는 불펜 부담이 덜할 수 있고, 반면 주니치는 경기 후반 들어 변수를 만들 수 있는 여지가 있다.

팀 흐름 및 종합 평가
히로시마는 강력한 선발 투수와 홈에서의 기동력 야구가 무기지만, 주니치의 강한 선발과의 맞대결에서 타격이 봉쇄된다면 힘든 경기가 될 수 있다. 선발 대결은 팽팽하지만, 주니치가 모리시타를 상대로 비교적 좋은 전적을 남긴 바 있어 주도권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전망이다.

예상 스코어: 주니치 3 - 2 히로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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