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일 MLB 시카고컵스 볼티모어

오늘의 PICK	시카고 컵스 승 (핸디캡 -1.5 포함)

선발 비교
시카고 컵스는 좌완 에이스 매튜 보이드를 선발로 내세운다. 그는 올 시즌 21경기에서 11승 4패, 평균자책점 2.47, FIP 3.30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이어가고 있다. 낮은 볼넷 비율(5.2%)이 보여주듯 정교한 제구력을 갖춘 투수이며, 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조합으로 타자들을 요리한다. 직전 밀워키전에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그 이전 양키스와 로열스를 상대로 1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바 있어 큰 우려는 없다.

반면 볼티모어는 우완 스가노 토모유키가 등판한다. 시즌 성적은 8승 5패, 평균자책점 4.38이지만 FIP 5.20으로 투구 내용이 성적보다 불안정하다. 특히 포심, 싱커, 커브에서 피OPS가 모두 0.900을 넘어가며 실투의 위험이 크다. 직전 경기에서는 약체 콜로라도를 상대로 호투했지만, 그 외 대부분의 경기에서 기복이 컸다.

선발 비교에서는 보이드가 제구력, 최근 페이스, 상대 타선 상대 기록 등 전반적으로 스가노보다 우위다.

불펜 흐름 비교
불펜 전력에서도 컵스가 확연한 우세를 보인다.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은 3.82, WHIP 1.26으로 리그 상위권이다. 마무리 팔렌시아를 중심으로 한 필승조 라인은 매우 견고하며, 최근 리드 상황에서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는 능력을 꾸준히 입증하고 있다.

반면 볼티모어는 불펜 평균자책점 4.68, 피홈런 최다 수준(57개)으로 불안 요소가 크다. 특히 마무리 바티스타의 부상과 셋업맨 도밍게스의 트레이드 이탈로 필승조가 붕괴된 상황이다. 임시 마무리 예니에르 카노와 나머지 중간계투진도 안정감이 부족하다.

타선 비교
시카고 컵스는 시즌 내내 리그 정상급 타격 지표를 기록 중이다. 팀 득점 1위, 홈런 3위, 장타율 2위, RISP 타율 0.272 등 전반적인 생산력과 클러치 상황 해결 능력이 뛰어나다. 최근 5경기에서는 다소 주춤했지만, 직전 경기에서 10득점을 몰아치며 타격감을 회복했다.

볼티모어는 최근 5경기에서 폭발적인 타격(OPS 0.997)을 보여줬지만, 시즌 전체로는 타율, 출루율, RISP 모두 리그 평균 이하다. 특히 전날 컵스전에서 3안타 무득점으로 침묵한 점은 상승세의 한계가 드러난 것으로 해석된다.

결론 및 예상 스코어
선발, 불펜, 타선 모든 영역에서 시카고 컵스가 우세하다. 매튜 보이드는 오리올스의 일시적 타격 상승세를 충분히 억제할 수 있으며, 스가노는 컵스 강타선을 상대로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불펜 전력 격차까지 감안하면 경기 후반 점수차는 더 벌어질 수 있다.

예상 스코어: 시카고 컵스 6 – 2 볼티모어 오리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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