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일 MLB 워싱턴 밀워키

선발 비교
밀워키는 복귀 후 압도적 성적을 보이고 있는 브랜든 우드러프를 앞세운다. 시즌 초반 어깨 수술 복귀 이후 4경기에서 2.01 ERA, 0.72 WHIP, 29탈삼진, 단 3볼넷이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 중이다. 빠른 포심과 싱커를 주축으로 한 위력적인 구종 조합은 리그 최정상급 투수의 면모를 보여준다.

다만, FIP(3.36)가 ERA 대비 높은 점과 9이닝당 1.6피홈런 허용 수치는 잠재적 불안 요소다. 실제로 워싱턴 중심타선에 솔로 홈런 2개를 허용한 전력이 있어, 장타 허용 여부는 이번 경기의 변수다.

워싱턴의 제이크 어빈은 기복 있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최근 미네소타전 7이닝 무사사구 투구로 반등했으나, 시즌 4.69 ERA, 16% K%, 1.63 HR/9, 그리고 5.16의 FIP는 여전히 불안한 수치를 보여준다. 압도적인 구위 없이 밀워키처럼 선구안과 장타력을 갖춘 팀에는 약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

타선 비교
밀워키는 최근 5경기에서 OPS 0.796, 평균 5득점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워싱턴과의 시리즈 1차전에서는 16득점을 쏟아냈다. 잭슨 추리오의 연속 안타 행진, 옐리치와 본의 중심타선 장타력 등 팀 전반의 화력이 상승세다. 특히 리그 6위 출루율(.324)은 득점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다.

워싱턴은 득점 편차가 큰 타선 구조다. 중심타자 제임스 우드와 에이브람스를 제외하면 하위 타선의 생산성이 떨어지며, 출루율과 장타율 모두 리그 하위권이다. 우드러프와 같은 저WHIP 투수를 상대로 대량 득점은 기대하기 어렵다.

불펜 비교
밀워키 불펜은 시즌 내내 안정적이다. ERA 3.63, WHIP 1.24로 리그 상위권이며 최근 컵스와의 시리즈에서도 접전 상황에서 안정적인 마무리를 보여줬다. 장타 억제력과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이며, 구단도 트레이드 데드라인에서 불펜 보강 없이 신뢰를 표했다.

워싱턴은 트레이드로 피네건, 가르시아, 채핀 등 핵심 불펜을 모두 정리했다. 불펜 ERA는 리그 최하위권이고, 필승조 붕괴와 구조적 공백은 선발에 과부하를 초래하고 있다. 경기 후반 실점 가능성이 매우 높다.

팀 흐름
밀워키는 선발 복귀와 더불어 상승세에 있으며, 전체 전력도 균형을 이룬다. 반면, 워싱턴은 프런트부터 현장까지 혼란을 겪고 있으며, 주축 전력 정리 이후 사기 저하가 우려된다.

결론 및 예상 스코어
전력, 분위기, 최근 흐름 모두 밀워키의 우세다. 불펜 공백이 심각한 워싱턴을 상대로 다득점 가능성도 열려 있으며, 우드러프의 약점인 피홈런으로 인해 워싱턴도 일정 수준 득점은 가능하다.

예상 스코어: 밀워키 8 - 3 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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