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일 MLB LA다저스 세인트루이스

이번 경기는 LA 다저스의 타일러 글래스나우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소니 그레이가 선발로 맞붙으며 명품 투수전이 예상된다. 글래스나우는 부상 복귀 후 기복을 보이고 있으나, 7월 24일 미네소타 전에서 7이닝 12탈삼진 1실점의 압도적 투구를 선보였다. 다만 최근 신시내티전에서는 제구 난조로 4실점하며 불안함을 드러냈다. 그의 주무기인 포심과 슬라이더는 강력하지만, 커브볼과 싱커에서는 장타 허용 위험이 있다. 상대인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삼진을 적게 당하는 팀으로, 글래스나우의 결정구를 잘 공략할 가능성이 크다.

세인트루이스의 소니 그레이는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최근 89구 완봉승 등 컨디션이 매우 좋다. 스위퍼, 포심, 싱커, 커브볼, 커터를 섞어 사용하며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운영 능력이 탁월하다. 특히 싱커와 체인지업으로 범타를 유도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다저스를 상대로도 2.89 ERA를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최근 침체한 다저스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할 것으로 기대된다.

불펜 전력에서는 다저스가 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 2.62로 메이저리그 1위의 안정감을 보이며 우위를 점한다. 반면 세인트루이스 불펜은 시즌 평균자책점 3.59로 상위권이나 최근 다저스 불펜의 기세와 비교하면 다소 열세로 평가된다.

양 팀 모두 최근 심각한 타격 부진에 빠져 있으며, 다저스는 시즌 초반 강력했던 장타력이 크게 감소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더욱 심각한 침체 속에 있으며, 최근 5경기에서는 경기당 2점에 불과한 득점력으로 저조한 타격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한두 차례 득점 기회가 승패를 가를 가능성이 크다.

총평으로는 두 에이스 투수의 강력한 투구와 양 팀 타선의 극심한 침체가 맞물리면서 저득점 투수전이 예상된다. 다저스의 홈 이점과 우수한 불펜 운영을 바탕으로 다저스가 신승할 가능성이 크다.

예상 스코어: LA 다저스 3 - 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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