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MLB 콜로라도 토론토

이번 경기는 쿠어스 필드의 특수한 환경 속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콜로라도 로키스가 선발 투수들의 약점을 극대화하는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토론토의 호세 베리오스는 최근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83, WHIP 1.43으로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으며, 특히 직전 등판에서 조기 강판되면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그의 주무기인 싱커와 커브는 고도에서 위력이 감소해 쿠어스 필드의 장타 폭발에 취약하다. 반면 콜로라도의 신예 앤서니 몰리나는 트리플A에서는 호투했으나 빅리그 경험과 성적은 미미하며, 패스트볼의 낮은 구종 가치와 다수의 피홈런으로 토론토 타선을 상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불펜 면에서는 콜로라도가 최근 단기적인 안정감을 보이나, 시즌 전체를 놓고 보면 여전히 방어율과 피안타율에서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토론토 불펜은 브랜든 리틀과 야리엘 로드리게스의 활약으로 대체로 안정적이나, 채드 그린의 다수 피홈런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쿠어스 필드에서의 그린 등판은 토론토에 위기를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

타선은 양 팀 모두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토론토는 리그 1위 타율과 출루율, 낮은 삼진율을 바탕으로 꾸준한 득점력을 과시하며, 최근 3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7.67점을 기록했다. 콜로라도는 홈에서 특유의 장타력을 폭발시키며 5경기 37득점, 타율 .313, 장타율 .599의 무시무시한 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결론적으로 양 팀 선발들이 불안정한 가운데,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타격전이 예상된다. 토론토가 전력상 우위이나 쿠어스 필드의 홈 팀 이점과 타격력 상승으로 콜로라도의 이변 가능성도 열려 있다. 예상 스코어는 토론토 7-8 콜로라도로, 다득점 난타전 양상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호세 베리오스
콜로라도 로키스 선발 앤서니 몰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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