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NPB 요코하마 히로시마

■ 선발 투수 비교
이시카와 슈타는 최고 154km/h의 포심 패스트볼과 파워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구사하는 전형적인 정통파 투수다. 과거에는 강한 포심을 앞세워 타자들을 압도했지만, 올 시즌에는 포심 구위 저하로 인해 피안타율 0.280, 피OPS 0.750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 중이다. 그에 비해 파워 커브는 여전히 강력한 결정구로, 피안타율 0.190, 헛스윙률 32%로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포심 위주의 투구 패턴에서 변화구 중심으로 전략을 전환할 필요성이 커지며, 이로 인해 투구수 관리 부담이 커지고 있다.

반면 소프트뱅크의 선발 오쓰 료스케는 최고 153km/h 포심을 바탕으로 커터,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포크 등 다양한 구종을 고르게 활용한다. 그의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는 좌우 타자 모두에게 효과적인 결정구로 작용하고 있으며, 예측하기 어려운 투구 패턴은 타자들의 타이밍을 무너뜨리기에 충분하다.

■ 불펜 흐름
최근 지바롯데의 불펜은 선발진의 조기 강판이 잦아지면서 과부하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이시카와가 중반 이전 강판될 경우 불펜 부담은 더욱 가중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소프트뱅크는 불펜 운영이 비교적 안정적이며, 상황 대처 능력도 뛰어난 편이다.

■ 타선 비교
지바롯데는 최근 경기에서 극심한 타격 침체를 겪고 있으며, 출루율과 득점권 집중력이 모두 저하된 상태다. 팀 전체적인 타격 전략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반면 소프트뱅크는 최근 연패가 있었지만, 팀 타율 0.255, 평균 4.2득점으로 꾸준한 생산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시카와의 포심을 공략할 수 있는 좌타자 비율이 높은 타선 구성은 오늘 경기에서 큰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 팀 흐름
지바롯데는 최근 경기 내용 자체가 무기력하며, 선발–불펜–타선 전 영역에서 약세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반해 소프트뱅크는 연패 속에서도 전력의 기반이 흔들리지 않고 있고, 언제든 반등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 결론 및 예상 스코어
선발 안정성, 타선 활력, 불펜 운영 면에서 모두 소프트뱅크가 앞선다. 이시카와의 포심 구위 저하와 지바롯데의 극심한 타격 침체를 감안할 때,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은 소프트뱅크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예상 스코어: 소프트뱅크 5 – 지바롯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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