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 KBO KT위즈 삼성라이온즈

1. 선발 비교
KT의 소형준은 시즌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성적을 기록했으며, 국내 투수 WAR 2위에 오를 만큼 가치 있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다만 직전 NC전에서 5이닝 10피안타(홈런 2개)로 난타당하며 패전했고, 이는 상대 팀들이 투심 패스트볼 공략법을 찾았을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삼성 상대로는 올해 두 차례 모두 호투한 바 있어 심리적 우위가 있으나, 후반기 피로 누적과 구위 저하 가능성이 변수입니다.

삼성의 원태인은 13차례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꾸준한 이닝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직전 KT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압도적인 피칭을 펼쳤고, 다양한 구종과 안정된 제구로 강백호·안현민·장성우 등 중심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습니다.

2. 불펜 비교
KT는 직전 시리즈에서 불펜 소모가 많았고, 하위 타선의 타격감 저하로 인해 경기 후반 추격 동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삼성 불펜은 시즌 전반적으로 불안정하지만, 원태인이 7이닝 이상 소화할 경우 불펜 의존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3. 타선 비교
KT는 강백호와 안현민이 중심이 되는 득점 루트가 형성되어 있으며, 스티븐슨 합류 후 상위 타선이 더욱 공격적으로 변했습니다. 그러나 원태인의 체인지업과 슬라이더에 고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삼성은 원정에서도 장타가 늘어나고 있고, 디아즈가 장타 생산을 책임질 수 있습니다. 상위 타선의 꾸준한 출루가 강점이며, 접전 상황에서 장타 한 방으로 흐름을 바꿀 여지가 있습니다.

4. 예상 흐름 및 스코어
양 팀 모두 선발이 강점이고 타선의 폭발력은 제한적이어서 저득점 양상이 유력합니다. 다만 불펜 운용 부담이 적은 삼성 쪽이 접전에서 먼저 리드를 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상 스코어: 삼성 3 : 2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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