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 키움히어로즈 두산베어스

선발 비교
키움은 C.C. 메르세데스가 KBO 데뷔전을 치릅니다. NPB에서 7시즌을 소화했으며, 지난해 겨울 SSG와 계약 직전까지 갔다가 부상으로 무산된 뒤 이번에 기회를 잡았습니다. 다만 시기적으로 팀 타선의 부진 속에서 데뷔전을 치른다는 점이 부담입니다. 특히 메르세데스는 일본 시절 무더위에 약한 투수로 평가되었습니다.

두산은 최민석(3승 2패, ERA 2.61)이 선발입니다. 직전 경기(8월 3일 SSG전)에서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기록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습니다. 최근 3경기에서 17이닝 1실점이라는 압도적인 피칭을 이어가고 있으며, 키움과는 이번이 첫 맞대결입니다.

타선 비교
키움은 전날 경기에서 잭 로그를 상대로 5안타 2득점에 그쳤으며, 이후 제환유·이교훈을 상대로도 점수를 내지 못했습니다. 원정에서의 타격 흐름을 홈으로 이어가지 못한 것이 치명적입니다.

두산은 전날 경기에서 김윤하를 상대로 홈런 3개 포함 9득점을 기록하며 홈 부진을 해소했습니다. 양의지는 2홈런 4타점으로 경기를 지배했고, 팀 전체 타격 흐름이 살아났습니다.

불펜 비교
키움은 4이닝을 불펜 2명으로 소화하며 2실점으로 버텼습니다. 두산 불펜은 2이닝 무실점으로 마무리했고, 주력 자원들이 모두 휴식을 취했습니다.

결론 및 예상 스코어
최민석의 안정된 투구와 두산의 타선 회복세를 고려하면, 메르세데스의 데뷔전에서 키움이 주도권을 잡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더위에 약한 메르세데스 특성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예상 스코어: 두산 6 - 2 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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