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 K리그 울산HD 제주SK

전술·전력 비교
울산은 신태용 감독 부임 후 3-4-3 포메이션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전방의 에릭, 루빅손, 보야니치가 공격을 이끌지만 빌드업과 압박 회피 능력이 낮아 전개 과정이 불안합니다. 윤종규의 부상으로 측면 수비 안정성도 떨어졌으며, 공격 전개가 크로스 의존 형태로 단조로워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비 자원은 충분하나 새로운 전술의 조직력 완성도가 낮아 빠른 전환과 전방 압박에 흔들릴 수 있습니다.

제주는 4-3-3 전형을 활용하며, 유리 조나탄과 티아고가 확실한 마무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남태희는 하프스페이스 침투로 울산 수비 라인을 위협하며, 이창민은 중거리 슈팅으로 공격의 폭을 넓힙니다. 김학범 감독 체제에서 압박과 전환 속도가 이미 안정화되어 있고, 측면 풀백의 오버래핑과 2선 침투가 유기적으로 맞물립니다. 전환 속도가 느린 울산에게는 효과적인 전술 구조입니다.

흐름·체력 비교
울산은 감독 교체 직후라는 특성상 경기 내 완성도에서 기복이 클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제주는 체력 관리가 우수하여 후반에도 압박 강도를 유지할 수 있어 무더위 속에서도 경기 주도권을 유지할 여지가 큽니다.

결론 및 예상 스코어
전술 완성도, 조직력, 심리적 안정성에서 제주의 우위가 뚜렷합니다. 울산이 후반으로 갈수록 수비 균열과 단조로운 공격 전개 문제를 드러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예상 스코어: 울산 1 - 2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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