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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3일 KBO 삼성라이언즈 KT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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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차박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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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PICK | 삼성 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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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은 올 시즌 11승 4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하며 삼성의 확실한 1선발 역할을 하고 있다. 직전 한화전에서도 6.1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4경기 연속 퀄스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사사구를 많이 내주며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큰 위기 상황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안정감을 보여줬다. KT 상대로는 올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으며, 원정과 홈을 가리지 않고 꾸준한 투구 내용을 유지했다.
고영표는 10승 6패 평균자책점 3.05로 역시 안정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다만 최근에는 흔들림이 감지된다. 직전 NC전에서는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고, 이후 두산전에 불펜으로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하며 조정에 나섰다. 삼성 상대로는 세 번 등판해 기복 있는 결과를 보였는데, 원정에서는 두 차례 4실점, 3실점을 내주며 약한 모습을 보였고 홈에서는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전반적으로 원정 경기에서 약점을 드러내는 유형이다.
불펜 전력은 양 팀 모두 전날 휴식을 취해 총동원 체제로 나설 수 있다. 삼성은 불펜의 기복이 문제지만, 원태인이 긴 이닝을 책임져줄 수 있다는 점이 안정감을 더한다. KT는 박영현이 마무리로 버티고 있지만, 최근 선발 자원을 불펜으로 끌어다 쓰는 운영이 길게 이어질 수는 없어 이번 경기에서는 한계가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타선 흐름을 보면 삼성은 SSG와의 경기에서 후라도가 호투했음에도 불펜 붕괴와 홈런 허용으로 역전패를 당하며 2연패에 빠졌다. 하지만 디아즈, 김영웅, 김성윤 등 장타 생산력이 살아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KT는 LG전에서 강백호, 황재균, 권동진 등이 활약하며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에 성공했다.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정 공백으로 인해 흐름이 길게 이어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종합적으로 보면, 원태인이 상대전에서 강했던 기록과 홈 이점을 고려할 때 삼성이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고영표 역시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기에 접전 양상은 예상되지만, 삼성 타선의 장타력이 라이온즈 파크 특성을 타고 폭발할 경우 승부의 추가 삼성 쪽으로 기울 수 있다. 예상 스코어는 삼성 5-3 KT로 본다.
배팅 전략으로는 핸디캡 -1.5 기준 삼성 승리를 주력으로 가져가는 것이 합리적이다. 언오버 8.5 기준은 양 팀 선발 모두 안정적인 유형이라는 점에서 언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구위와 집중타 허용 여부에 따라 득점이 한쪽으로 쏠릴 수 있어 굳이 무리할 필요는 없다.
주력픽: 삼성 승
부주력픽: 언더 8.5
고배당 조합: 삼성 승 + 언더
삼성이 에이스 원태인의 안정감을 바탕으로 연패를 끊어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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