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 KBO 한화이글스 키움히어로즈

이번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맞대결은 선발 싸움에서부터 양 팀의 격차가 크게 드러난다. 한화 선발 펠릭스 폰세는 시즌 16승 무패, 평균자책점 1.76, 탈삼진 228개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KBO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특히 6일 이상 휴식을 취했을 때의 성적은 7경기 6승 평균자책점 0.20으로 사실상 무결점에 가깝다. 리그 최하위 타율(.242)의 키움 타선이 폰세의 강력한 구위와 탈삼진 능력을 공략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반면, 키움의 하영민은 7승 12패 평균자책점 5.32로 기복이 심하고 직전 한화전에서 3.1이닝 11피안타 8실점으로 무너진 바 있어 심리적 부담까지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선발 매치업만 놓고 보면 이미 승부의 무게추는 한화로 크게 기운다.

불펜 역시 차이가 뚜렷하다. 한화는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 3.51로 리그 2위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필승조를 갖추고 있다. 시즌 막바지 피로 누적 우려가 있긴 하지만, 에이스 폰세가 긴 이닝을 책임질 수 있기에 필승조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다. 반면 키움은 불펜 평균자책점 5.49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으며, 믿을 만한 필승조가 전무하다. 하영민이 조기 강판될 경우 4~5이닝을 불안한 불펜이 메워야 하는데, 이는 사실상 경기의 승패를 결정짓는 치명적 약점이다.

타선 흐름에서도 차이가 있다. 한화는 우승을 향한 강한 동기부여 속에 집중력이 높아지고 있으며, 키움은 시즌 내내 리그 최하위 타율에 머물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상대 전적에서도 한화가 12승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어 전력, 심리, 동기부여 모든 면에서 한화가 크게 앞선다.

결국 이 경기는 한화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예상 스코어는 5-1 혹은 6-0 정도로, 한화가 필요할 만큼 점수를 내며 경기를 지배할 가능성이 높다. 언오버 기준점 7.5는 애매하지만, 폰세가 키움 타선을 철저히 봉쇄할 가능성이 크고 한화가 7~8득점을 몰아칠 필요도 크지 않다는 점에서 언더 쪽이 조금 더 합리적이다.

베팅 관점에서는 한화 승리가 가장 안정적이다. 핸디캡(-1.5)까지 충분히 노려볼 수 있으며, 언더 선택도 가능성이 있다.

주력픽: 한화 승

부주력픽: 한화 -1.5 핸디캡

고배당 조합: 한화 승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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