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 KBO LG트윈스 기아타이거즈

오늘의 PICK	LG -1.5 승

이번 경기는 선발 매치업부터 양 팀의 흐름까지 여러 요소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LG 트윈스는 노련함과 안정감을 앞세운 임찬규가 마운드에 오르고, KIA 타이거즈는 재능은 있지만 제구 불안으로 흔들리는 이의리가 선발로 등판한다.

임찬규는 최근 6경기 중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 모두 5.2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2실점 이하로 틀어막는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직구의 위력은 예전만 못하지만, 서클 체인지업과 커브, 그리고 슬라이더 비중을 높인 피칭 디자인이 타자들의 노림수를 무력화시키며 꾸준한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강팀을 상대로도 흔들림 없는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 LG의 1위 질주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반면 이의리는 부상 복귀 후 기복이 심하다. 두산전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반등을 시도했지만, LG와의 맞대결에서 4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고 직전 SSG전에서는 2.1이닝 7볼넷이라는 제구 난조를 보였다. 최고 150km/h를 넘나드는 구위와 신무기 체인지업을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불안정한 제구가 모든 장점을 상쇄하는 상황이다. 이미 LG 타선은 이의리 공략 경험이 있어 초반부터 공세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이의리의 조기 강판 가능성은 높고, 이는 KIA 불펜 과부하로 직결된다.

타선 비교에서도 LG가 우세하다. LG는 집중력 있는 공격으로 상대 선발의 약점을 파고드는 데 능하며, 최근 경기에서도 클러치 상황 해결력이 돋보인다. 반면 KIA는 장타력이 불안정하고, 상위 타선의 득점 생산력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불펜 역시 두 팀 모두 불안하지만, 경기 구조상 KIA 불펜이 먼저 소모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LG에 유리하다.

종합적으로 이번 경기는 LG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갈 가능성이 높다. 예상 스코어는 LG 7-3 KIA 정도로 전망된다. LG가 선발 우위를 발판으로 불펜 부담을 최소화할 것이며, KIA는 이의리의 난조와 불펜 과부하로 무너질 확률이 크다.

배팅 관점에서 본다면, 핸디캡은 LG -1.5 기준에서 LG 승리가 유력하다. 언오버의 경우 기준점 9.5점을 충분히 넘을 수 있는 흐름이 예상되며, LG의 타선 집중력과 KIA 마운드 불안정성을 감안하면 오버 접근이 타당하다.

주력픽: LG -1.5 승

부주력픽: 기준점 9.5 오버

고배당 조합: LG 승 + 오버 패키지

이번 경기는 LG의 압도적인 선발 우위와 타선 집중력이 맞물리며 일찌감치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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