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 MLB 시애틀 LA에인절스

이번 경기는 양 팀 선발 매치업에서부터 극명한 차이가 드러납니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홈에서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브라이언 우를, LA 에인절스는 아직 검증이 부족한 신예 미치 패리스를 선발로 내세웁니다.

브라이언 우는 올 시즌 28경기에서 13승 7패, 평균자책점 3.02, WHIP 0.95를 기록하며 확실한 리그 상위권 에이스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최근 6경기에서도 4승 1패, 평균자책점 3.03, 35.2이닝 동안 42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압도적인 구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홈 구장인 T-모바일 파크에서는 평균자책점 2.47, 팀 승률 9승 1패라는 경이로운 지표를 남겼습니다. 그의 주무기인 포심 패스트볼과 싱커는 합산 런밸류 +28로 리그 전체 1위에 해당하며, 타자들이 공략하기 거의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이는 리그 29위 팀 타율(.229)에 머무른 에인절스 타선에게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에인절스의 신예 패리스는 빅리그에서 단 두 차례 선발 등판 경험만 있는 투수입니다. 1승 무패, ERA 2.45, WHIP 0.82라는 표면 성적은 좋지만, FIP 5.05로 평균자책점과 큰 괴리를 보입니다. 이는 운과 수비 도움에 크게 의존했다는 의미이며, 향후 급격한 성적 하락이 예상됩니다. 그의 BAbip이 0.138로 비정상적으로 낮다는 점도 같은 맥락을 뒷받침합니다. 패리스는 90마일 초반대의 평범한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커브를 구사하지만 탈삼진 능력 부족(9이닝당 5.7개)과 높은 피홈런 비율(9이닝당 1.6개)은 시애틀 타선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좌완 상대 OPS 0.726을 기록 중인 시애틀 타선과 칼 롤리 같은 장타자들을 고려하면, 패리스가 고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불펜과 팀 흐름에서도 시애틀이 앞섭니다. 매리너스 불펜은 시즌 내내 안정적인 운영을 보여주었고, 팀 타선은 필요할 때 점수를 생산하는 응집력을 보였습니다. 반면 에인절스는 홈런 의존도가 높아 득점력이 불안정하며, T-모바일 파크 특유의 투수 친화적 환경에서는 장타 생산이 크게 억제될 수밖에 없습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이번 경기는 선발, 불펜, 타선 흐름 모두 시애틀이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브라이언 우가 장타 억제와 삼진 능력으로 에인절스를 틀어막고, 시애틀 타선이 패리스를 상대로 필요한 득점을 뽑아내며 안정적인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큽니다. 예상 스코어는 시애틀 5-2 승리를 전망합니다.

배팅 관점에서는 시애틀 승리가 가장 안정적이며, 핸디캡(-1.5) 역시 도전 가치가 있습니다. 언오버 기준 7.5점은 브라이언 우의 피칭과 T-모바일 파크 환경을 고려할 때 언더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력 픽: 시애틀 승

부주력 픽: 언더 7.5

고배당 조합: 시애틀 -1.5 핸디캡 + 언더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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