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 MLB 애슬레틱스 신시내티

이번 경기는 리그 정상급 구위를 보유한 헌터 그린과 최근 홈에서 강력한 안정감을 보여주는 루이스 세베리노의 맞대결로, 단순히 에이스 대 비에이스 구도가 아니라 상황적 변수를 반영한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됩니다.

신시내티의 헌터 그린은 시즌 16경기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2.59, WHIP 0.93이라는 리그 정상급 성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90.1이닝 동안 113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K% 32%, BB% 5.4%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 중입니다. 최근 6경기 ERA 2.52, 35.2이닝 47탈삼진으로 기세가 절정에 달해 있습니다. 그의 주무기인 평균 99.5마일 포심 패스트볼은 +14.3의 구종 가치, 슬라이더 역시 +3.3을 기록하며 리그 최강 원투펀치를 구성합니다. 다만 원정 ERA가 3.89로 홈 ERA와 큰 차이를 보이며, 특히 원정에서 장타 허용률이 높습니다. 이는 우완 상대로 강한 OPS를 기록 중인 오클랜드 타선에게 공략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오클랜드의 루이스 세베리노는 시즌 전체 성적(6승 11패, ERA 4.67, WHIP 1.31)만 놓고 보면 열세이지만, 최근 6경기 ERA 3.00으로 반등에 성공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홈 ERA가 2.96으로 원정(5.00)에 비해 극명하게 낮아, 이번 경기에서는 홈 어드밴티지를 크게 누릴 수 있습니다. 슬라이더, 포심, 싱커, 커터를 다양하게 섞는 운영형 스타일로 변화한 세베리노는 최근 장타 생산력이 급감한 레즈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할 가능성이 큽니다.

불펜 전력에서 신시내티가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으며, 팀 흐름 또한 레즈가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오클랜드는 재건 모드 속에서 부분적인 반등을 노리는 상황입니다. 다만 두 팀 모두 최근 타선의 활력이 떨어져 있어, 경기 초반부터 대량 득점이 나오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경기는 두 선발의 장점과 약점이 교차하며, 중반까지 치열한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불펜과 팀 전력에서 한 수 위인 신시내티가 후반전에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상 스코어는 신시내티 4-2 승리를 전망합니다.

배팅 전략으로는 신시내티 승리가 기본 선택이며, 핸디캡(-1.5)은 투수전 양상 속 후반 불펜 차이를 감안하면 도전해볼 만합니다. 언오버 기준점이 7.5라면 양 팀 타선의 부진과 두 선발의 최근 흐름을 고려했을 때 언더가 유리합니다.

주력 픽: 언더 7.5

부주력 픽: 신시내티 승

고배당 조합: 신시내티 -1.5 핸디캡 + 언더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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