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 NPB 라쿠텐 지바롯데

스펜서 하워드가 선발로 나서는 라쿠텐과 카와무라 토키토가 나서는 지바 롯데의 맞대결은 선발 매치업부터 뚜렷한 격차가 보인다.

라쿠텐의 하워드는 최근 6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53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리그 최상위급 안정감을 입증했다. 35.1이닝 동안 단 한 개의 피홈런도 허용하지 않은 점과 WHIP 1.08은 그가 얼마나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평균 147km/h 직구에 Whiff% 38.5%에 달하는 체인지업까지 더해져 지바 롯데 타선이 쉽게 공략할 수 없는 벽이 될 전망이다. 다만, 지바 롯데가 최근 경기에서 타카베의 만루 홈런을 비롯해 순간 폭발력을 과시한 만큼, 하워드 역시 한순간의 실투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반대로 지바 롯데의 카와무라는 불안 요소가 가득하다. 오릭스전에서 1216일 만의 승리를 따내며 의미 있는 순간을 만들었지만, 시즌 전체 성적은 평균자책점 5.19, WHIP 1.62, 피안타율 .297로 여전히 약점이 뚜렷하다. 특히 라쿠텐은 최근 가장 뜨거운 타선을 자랑하며, 복귀 후 곧바로 홈런을 기록한 아사무라와 꾸준히 장타를 때려내는 보이트가 중심에 버티고 있다. 카와무라의 짧은 이닝 소화 능력은 결국 지바 롯데 불펜에도 큰 부담을 남길 가능성이 높다.

타선 비교에서도 라쿠텐은 확실한 우위를 점한다. 부상자 복귀로 라인업이 완전체에 가까워지며 장타력과 연속타가 살아났다. 불펜 역시 지바 롯데보다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 경기 후반 리드 유지에도 강점을 보인다. 반면 지바 롯데는 한 방의 장타 가능성을 제외하면 라쿠텐의 강력한 투수진을 상대로 다득점을 기대하기 어렵다.

결론적으로 이번 경기는 라쿠텐이 초반부터 카와무라를 공략해 대량 득점을 만들어내고, 지바 롯데가 뒤늦게 추격을 시도하겠지만 하워드를 상대로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며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 최종 스코어는 라쿠텐 7-3 승리를 예상한다.

배팅 전략 관점에서는 라쿠텐 승리 쪽이 가장 확률이 높고, 핸디캡(-1.5)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구도다. 총 득점은 양 팀 타격 흐름을 감안했을 때 기준선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므로 오버 접근이 유리하다.

주력픽: 라쿠텐 승리, 라쿠텐 -1.5 핸디

부주력픽: 오버(기준 7.5 이상 시)

고배당 조합: 라쿠텐 -2.5 핸디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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