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 KBO NC다이노스 SSG랜더스

오늘의 PICK	SSG 승

이번 경기는 선발 매치업에서부터 극명한 대비가 드러난다. 홈팀 SSG 랜더스는 리그 최강 투수 드류 앤더슨을 내세우고, 원정팀 NC 다이노스는 기복이 심한 로건 앨런을 선발로 예고했다.

앤더슨은 이미 KBO 무대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증명했다. 평균 153km/h의 강속구에 리그 최상급 변화구를 섞어 구사하며, 올 시즌 139이닝 만에 200탈삼진 고지를 돌파해 역대 최소 이닝 기록을 세웠다. 특히 NC를 상대로는 올 시즌 3경기 19이닝 무실점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기록하며 ‘천적’으로 군림했다. 다만, 가장 최근 등판인 9월 10일 맞대결에서는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실점을 허용했다. 이는 NC 타선이 비록 앤더슨 공략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겠지만, 최소한의 득점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NC의 선발 로건 앨런은 SSG 타선에게 분명한 약점으로 비친다. 지난 5월 29일 맞대결에서 4.2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고,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그의 구조적인 한계 때문이다. 구속은 평균 140km/h 중반으로 평범하고, Hard Hit 허용률이 50%를 웃돌아 맞으면 장타로 연결될 확률이 높다. 제구에 의존하는 피칭 스타일 역시 흔들릴 경우 볼넷과 투구 수 증가로 이어져, SSG 타선이 노리는 ‘빅이닝’의 희생양이 되기 쉽다. 이미 한 차례 대량 득점을 허용한 경험은 이번 경기에서도 반복될 가능성을 높인다.

불펜 역시 양 팀의 격차가 크다. NC 불펜은 시즌 내내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선발 앨런이 초반에 무너질 경우 조기 가동되면서 경기 후반 리스크가 커진다. 반면 SSG는 앤더슨이 최소 6이닝 이상을 소화해준다면 불펜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고, 이는 팀 전체 운영에 안정감을 더한다.

타격에서는 SSG가 확실히 유리하다. 앨런을 상대로 이미 공략 경험이 있고, 창원NC파크라는 장타 친화 구장은 중심 타선의 파워를 극대화할 수 있다. NC 역시 앤더슨에게 약하긴 하지만, 최근 경기에서 그를 상대로 처음 점수를 올린 만큼 추격 점수는 기대할 수 있다. 결국 양 팀 모두 득점을 생산하며 경기가 다득점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

종합적으로 볼 때, 이번 경기는 SSG가 선발과 불펜, 타격에서 모두 우위를 점하며 승리를 거머쥘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경기 양상은 단순한 투수전이 아니라 꾸준히 점수가 쌓이는 화끈한 타격전이 될 확률이 높다.

예상 스코어: SSG 8 – 4 NC

추천 방향: SSG 승 / 오버(7.5 기준)

주력픽: SSG 승
부주력픽: SSG -1.5 핸디캡
고배당 조합: SSG 승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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