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 유럽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 도르트문트

오늘의 PICK	유벤투스 -1 핸디캡 승리

유벤투스와 도르트문트의 맞대결은 단순한 전력 비교를 넘어 전술적 상성과 최근 흐름의 극명한 차이가 드러나는 경기다.

먼저 선발 및 전력 구성을 살펴보면, 유벤투스는 투도르 감독 체제에서 빠른 전환과 강도 높은 압박을 중심으로 팀 색깔을 바꿨다. 로이스 오펜다, 조나단 데이비드 같은 공격 자원들이 뒷공간을 파고드는 전환 플레이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켄안 일디즈가 최전방을 지원하는 3-4-2-1 시스템은 상대 수비에 끊임없이 압박을 가한다. 다만, 득점 효율 측면에서는 아직 의문부호가 남는다. 직전 인터 밀란전에서 4골을 넣었으나 기대 득점은 0.65에 불과해, 낮은 확률의 슈팅이 연속해서 득점으로 이어졌다는 점은 재현 가능성이 떨어진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코바치 감독 지휘 아래 설계된 공격 패턴을 통해 안정적인 찬스를 꾸준히 만들어내고 있다. 3경기에서 기록한 xG(6.7)와 실제 득점(8골)이 거의 일치하며, 세르후 기라시가 npxG 3.5에 4골을 넣으며 결정력에서 안정감을 제공한다. 원정에서도 공격 지표가 안정적이기에, 공격 프로세스 자체는 도르트문트가 확실한 우위를 점한다.

불펜 격에 해당하는 수비 라인을 보면 상황이 달라진다. 유벤투스는 브레머를 중심으로 3경기 3실점, npxGA 2.1로 안정감을 보여왔다. 그러나 높은 라인을 유지하는 특성상 최상위 공격력을 가진 팀에게는 공간 노출 위험이 존재한다. 도르트문트의 경우, 쥘레·슐로터베크·엠레 잔이 동시에 결장하면서 사실상 주전 수비의 뼈대가 무너졌다. 급조된 수비진으로 유벤투스의 전방 압박을 견디기 어렵고, 이는 빌드업과 조직력 모두에서 치명적인 불안 요소다. 전술적 상성상 유벤투스의 압박은 도르트문트의 가장 큰 약점을 직접적으로 찌르는 구조다.

팀 흐름 역시 유벤투스가 앞선다. 리그 3연승과 더비전 승리로 자신감이 극대화된 데다, A매치 기간 동안 주요 자원들의 출전 시간이 제한적이어서 체력적 부담이 거의 없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13명의 선수들이 대표팀에 차출되어 피로도가 누적된 상황이다. 특히 부상으로 인해 전력이 이미 약화된 가운데 추가 피로까지 겹치면서 경기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이 경기의 결론은 유벤투스의 압박 전술이 도르트문트의 약화된 후방을 정면으로 겨냥하는 구도라는 점이다. 공격의 설계와 지속성은 도르트문트가 더 우수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수비 붕괴와 체력 열세라는 치명적인 변수가 결과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홈 이점까지 고려할 때 유벤투스가 주도권을 잡으며 승리를 가져갈 확률이 높다. 예상 스코어는 유벤투스 2-1 또는 3-1 승리로 전망된다.

배팅 전략 측면에서 보면, 핸디캡은 유벤투스 -1 기준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도르트문트의 공격력은 무시할 수 없지만, 수비 불안을 감안할 때 다득점 가능성이 크며 오버(2.5 기준) 쪽으로 무게가 실린다. 주력픽은 유벤투스 승리, 부주력픽은 오버 2.5, 고배당 조합으로는 유벤투스 -1 핸디캡 승리 + 오버 2.5를 추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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